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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입장도 주차도 공짜인데 5천만 송이 꽃밭이에요\"... 10월 중순 붉게 물드는 강변 꽃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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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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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05T18:00:00
updated: 2026-10-05T18:40:01
keywords: ["가을꽃 명소","댑싸리","무료 수변공원","의령 호국의병의숲","핑크뮬리"]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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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도 주차도 공짜인데 5천만 송이 꽃밭이에요"... 10월 중순 붉게 물드는 강변 꽃 정원

|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 한국관광공사-송재근](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5/20261005184000_67959f3e-9454-4098-95ac-0086f3a98d19.jpg)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 한국관광공사-송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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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앞에서 남강은 낙동강과 만난다. 두 물길이 합류하는 이 지점을 기강이라 부르고, 강을 따라 넓게 펼쳐진 평지에 호국의병의숲 친수공원이 조성돼 있다. 9월 말이 되면 이 강변의 초록 댑싸리가 포기마다 끝에서부터 붉은빛으로 넘어간다.

꽃단지는 기존 17헥타르, 약 5만 평에 6.5헥타르를 더해 넓혔다. 이 면적에 심은 가을꽃이 약 5천만 송이다. 붉게 물드는 댑싸리 구역과 분홍색 핑크뮬리 구역이 따로 나뉘어 강변을 따라 이어지고, 사이사이에 팜파스그래스와 코스모스 구역이 들어간다.

**붉은 댑싸리와 분홍 핑크뮬리가 나란히 이어진다**

|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 한국관광공사-송재근](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5/20261005184000_1bf3c4f3-91d0-425f-a26a-745f5923ab0a.jpg)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 한국관광공사-송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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댑싸리는 무릎에서 허리쯤 높이로 둥글게 자라는 풀이다. 여름에는 짙은 초록이었다가 기온이 내려가면 붉은색으로 바뀌는데, 포기가 촘촘하게 붙어 있어 멀리서 보면 붉은 공을 줄지어 늘어놓은 모양이 된다.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색이 가장 진해진다.

핑크뮬리 구역은 색과 결이 전혀 다르다. 가는 꽃대가 무리를 지어 분홍색 안개처럼 퍼지고, 바람이 불면 결이 한쪽으로 쏠린다. 해가 낮게 걸리는 오후 늦은 시간에 빛을 마주보고 서면 꽃대 사이로 빛이 통과해 분홍색이 가장 짙게 보인다.

|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 한국관광공사-송재근](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5/20261005184000_939697f8-8c6b-4846-806c-930ee4e4c706.jpg)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 한국관광공사-송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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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단지 안쪽에서 강 쪽으로 걸어 나가면 남강 물길과 강 건너 산자락이 함께 보인다. 꽃밭과 강물, 그 뒤의 능선이 층을 이루고, 걷는 위치에 따라 붉은 구역이 앞에 오기도 하고 분홍 구역이 앞에 오기도 한다.

꽃단지가 강변 둔치에 자리해 시야를 막는 건물이 없다는 점도 이곳 풍경을 만드는 조건이다. 고개를 조금만 들면 꽃밭 위로 하늘이 그대로 이어지고, 구역과 구역 사이를 가르는 길은 강줄기 방향에 맞춰 길게 뻗는다. 꽃 높이가 대체로 허리 아래여서 멀리 있는 구역까지 색이 한 번에 눈에 들어온다.

**오르막 없이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

|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 한국관광공사-송재근](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5/20261005184001_565f3ade-6d21-472e-b9f2-d1e5d12cad32.jpg)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 한국관광공사-송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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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강변 평지에 있어 오르막이 없다. 붉은 댑싸리 구역과 핑크뮬리 구역을 차례로 지나 한 바퀴 돌아도 1~2시간이면 충분하다. 길이 넓고 평평해서 유아차를 밀거나 걸음이 느린 사람과 함께 와도 부담이 적다.

댑싸리가 제 색을 내는 기간은 길지 않다. 초록에서 붉은빛으로 완전히 넘어간 상태가 2~3주 정도 이어지고, 핑크뮬리도 10월 초·중순에 색이 가장 짙다. 두 가지 색을 한자리에서 보려면 이 시기가 겹치는 때를 고르는 편이 낫다.

하루 중에는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가 색이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시간이다. 반대로 한낮에는 꽃단지 안에 그늘이 될 만한 큰 나무가 거의 없어 햇볕을 그대로 받는다. 걷는 구간이 길어질 것 같으면 모자와 마실 물을 챙겨 가는 편이 편하다.

**꽃단지 문 여는 기간과 찾아가는 길**

|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5/20261005184001_16d3775c-8ce1-40fe-b7da-40ab11a5a3d0.jpg)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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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단지는 9월 24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 달 동안 개방한다. 9월 27일 개막한 기강 리치 꽃 축제도 이 기간에 함께 진행된다. 입장료와 주차비는 받지 않고, 축제 기간이 끝난 뒤에도 공원 자체는 연중 드나들 수 있다.

공원 이름에 붙은 호국의병은 1592년 이 일대에서 곽재우 의병이 첫 승리를 거둔 기강 전투에서 온 것이다. 찾아갈 때는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로 향하면 되고, 주차장이 꽃단지 바로 앞에 있어 차에서 내리면 곧바로 꽃밭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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