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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여름옷, 투명 수납함에 넣지 마세요\"…내년에 꺼내면 누렇게 변해 있습니다"
url: https://egloos.com/newskrw/25849
channel: "뉴스클립"
channel_url: https://egloos.com/newskrw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05T00:00:00
updated: 2026-10-05T00:40:06
keywords: ["산소계 표백제","소금물 세탁","여름옷 보관","옷 변색","종이상자 수납"]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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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옷, 투명 수납함에 넣지 마세요"…내년에 꺼내면 누렇게 변해 있습니다

| ![불투명 골판지 상자에 접은 여름옷을 나누어 담는 옷장 앞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5/20261005004006_11b6a756-db20-49e2-97e4-7e6589b54c07.jpg) *불투명 골판지 상자에 접은 여름옷을 나누어 담는 옷장 앞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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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지면서 옷장 앞에 서는 일이 잦아진다. 반소매 티셔츠와 얇은 셔츠를 한쪽으로 빼내고 긴소매를 앞으로 당겨 놓는 계절인데, 여름 내내 입은 옷을 세탁해 어디에 넣어 둘지가 늘 고민이다. 옷장 위 선반이나 베란다 수납장에 자리를 만드는 집이 많다.

이때 가장 많이 쓰는 것이 투명 플라스틱 수납함이다. 안이 훤히 보여 무엇이 들었는지 열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고, 차곡차곡 쌓아 두기도 편하다. 그런데 이듬해 초여름에 꺼내 보면 흰 면 티셔츠는 목둘레와 겨드랑이가 누렇고, 색이 진하던 옷은 어깨선만 색이 옅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수납함 벽을 통과한 빛이 색을 빼앗기 때문인데, 여름옷은 빛이 들어가지 않는 불투명 종이상자에 담고 어두운 자리에 두는 편이 낫다. 넣기 전에 흰옷과 색상 옷을 어떻게 세탁하느냐에 따라서도 내년에 꺼낸 옷의 상태가 달라진다.

**투명 수납함 벽을 통과한 빛이 옷 색을 바래게 하는 이유**

| ![창가 선반의 투명 수납함 안에서 어깨 부분이 빛을 받는 접힌 색상 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5/20261005004006_8f71d71d-3a74-402f-aec1-629d01e5fdee.jpg) *창가 선반의 투명 수납함 안에서 어깨 부분이 빛을 받는 접힌 색상 셔츠.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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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색은 섬유에 물든 염료가 내는 것인데, 이 염료는 빛을 오래 받으면 조금씩 분해되어 색이 옅어진다. 창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이 가장 빠르고, 낮 동안의 밝은 빛이나 방 안 조명도 여러 달 쌓이면 표시가 난다. 투명 플라스틱은 이 빛을 그대로 통과시켜서, 뚜껑을 닫아 두어도 안쪽 옷은 계속 빛을 받는 셈이다.

흰 면 옷이 누렇게 되는 것은 이유가 조금 다른데, 여름 내내 밴 땀과 피지, 헹굼이 덜 돼 남은 세제가 섬유 사이에 남아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하기 때문이다. 눈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이런 것이 남아 있으면 아홉 달 가까이 상자 안에 있는 사이 목둘레와 겨드랑이부터 색이 올라온다.

종이상자가 나은 것은 빛을 막아 주는 데다 습기를 얼마간 빨아들이고 상자를 통해 공기가 조금씩 오가기 때문이다. 다만 상자만 바꾼다고 이미 섬유에 남은 땀과 세제까지 없어지지는 않아서, 담기 전에 세탁을 한 번 제대로 하고 넣어야 한다.

**여름옷 변색 없이 종이상자에 보관하는 방법**

| ![흰 면 옷과 색상 옷을 나눠 담을 뚜껑 있는 골판지 상자와 세탁 재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5/20261005004006_7f2063a7-f005-4c7a-9d0d-2f376d67dc15.jpg) *흰 면 옷과 색상 옷을 나눠 담을 뚜껑 있는 골판지 상자와 세탁 재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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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것은 뚜껑 있는 불투명 종이상자와 산소계 표백제, 굵은 소금이다. 상자는 라면 상자처럼 두꺼운 골판지면 충분하고, 흰옷과 색상 옷은 처음부터 나눠 담을 생각으로 두 개쯤 준비한다. 세탁도 흰 면 옷과 색상 옷을 갈라 서로 다르게 한다.

흰 면 옷은 큰 냄비에 옷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산소계 표백제를 조금 넣어 10분 정도 삶는다. 물이 끓어오르면 거품이 올라오면서 물이 누렇게 흐려지는데, 그 색이 옷에서 빠져나온 때다. 불을 끄고 집게로 건져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군다. 삶는 것은 면과 마 옷에만 하고, 기능성 소재나 프린트가 붙은 옷은 삶지 않는다.

| ![가스레인지 위 큰 냄비에서 흰 면 티셔츠를 집게로 꺼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5/20261005004006_9ee7202a-f3aa-4a1e-80dd-65f6518b5097.jpg) *가스레인지 위 큰 냄비에서 흰 면 티셔츠를 집게로 꺼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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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옷은 반대로 차가운 물을 쓴다. 대야에 찬물을 받고 소금을 한 줌 풀어 10분 정도 담가 둔 다음 평소대로 세탁하면 되는데, 소금물에 먼저 담가 두면 세탁하는 동안 염료가 덜 빠져 색이 흐려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담가 둔 물이 진하게 물들었다면 그 옷은 다른 옷과 섞지 말고 따로 빠는 것이 좋다.

| ![찬 소금물 대야에 색상 티셔츠를 담가 두는 세탁 준비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5/20261005004006_edc67b34-8a65-421f-b5cf-904a867a14b4.jpg) *찬 소금물 대야에 색상 티셔츠를 담가 두는 세탁 준비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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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이 끝나면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다. 손등을 옷 안쪽에 대 보아 서늘한 기운이 없어야 다 마른 것이고, 눅눅한 채로 담으면 상자 안에서 냄새가 밴다. 담을 때는 청바지처럼 무거운 옷을 아래에 깔고 얇은 티셔츠를 위에 놓아야 아래쪽 옷이 눌려 모양이 틀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상자는 햇빛이 드는 창가를 피해 옷장 위 선반처럼 어둡고 마른 자리에 두고, 습기가 많은 집이라면 제습제를 하나 넣어 둔다.

올해 여름옷을 정리할 때는 투명 수납함 대신 종이상자에 담아 어두운 자리에 두는 것부터 해 보길 권한다. 상자 하나만 바꿔 두어도 내년 초여름에 꺼낸 옷을 색 걱정 없이 그대로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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