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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추석에 입은 한복, 옷걸이에 걸지 마세요\"…내년 명절에 그대로 꺼내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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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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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01T08:00:00
updated: 2026-10-01T08:40:08
keywords: ["명절 한복 관리","창호지","한복 보관","한복 세탁","한복 접는 법"]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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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에 입은 한복, 옷걸이에 걸지 마세요"…내년 명절에 그대로 꺼내 입습니다

| ![얇은 종이를 사이에 넣어 반듯하게 접은 연분홍 한복과 흰 보관 상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1/20261001084008_0437312f-f1fc-4884-b2c9-4856e10bd5fb.jpg) *얇은 종이를 사이에 넣어 반듯하게 접은 연분홍 한복과 흰 보관 상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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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면 입었던 한복을 어디에 어떻게 둘지가 남는다. 대부분은 저고리와 치마를 옷걸이에 나란히 걸어 옷장 안쪽 깊은 자리에 넣어 두고 한 해를 넘긴다. 다른 옷을 다 그렇게 보관하니 한복도 걸어 두어야 구김이 덜 갈 것 같아서다.

그런데 이듬해 명절에 꺼내 보면 어깨가 주저앉은 것처럼 늘어져 있고, 깃 모양이 틀어져 앞을 단정하게 닫기가 어렵다. 치마는 허리 부분이 눌린 자리에 깊은 주름이 잡혀 있기도 하다. 주름이야 다시 다리면 펴지지만 한번 늘어난 어깨선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아 결국 새로 맞추게 된다.

한복은 걸어 두는 옷이 아니라 개어서 눕혀 두는 옷이다. 손질과 거풍을 마친 다음 정해진 방식으로 접고 접히는 자리에 얇은 종이를 덧대 상자에 눕혀 넣으면, 내년 추석에 꺼내 바로 입을 수 있다.

**옷걸이에 걸어 둔 한복의 어깨가 늘어지는 이유**

| ![좁은 옷걸이에 걸린 저고리의 어깨선이 아래로 살짝 당겨진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1/20261001084008_81d3d0b0-a9d4-4921-b0c6-d5403bbf80cc.jpg) *좁은 옷걸이에 걸린 저고리의 어깨선이 아래로 살짝 당겨진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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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몸의 굴곡을 따라 재단하는 양장과 달리 천을 평면으로 마름질해 지은 옷이라서, 어깨에 모양을 잡아 주는 심이나 박음선이 들어가 있지 않다. 옷걸이에 걸면 저고리와 치마의 무게가 좁은 어깨 한 자리에 그대로 실리는데, 실크나 모직처럼 늘어지기 쉬운 천은 몇 달만 지나도 그 자리가 처진다.

옷장 안 환경도 한몫한다. 오래 걸어 두면 빛이 닿는 쪽부터 색이 옅어지고, 장마철 습기가 천 사이에 남으면 묵은 냄새가 배거나 좀이 먹은 자국이 생긴다. 비닐 커버를 씌워 두는 경우도 많은데, 비닐은 습기를 안에 가두기 때문에 오히려 냄새가 더 심해진다.

그래서 한복은 접어서 종이에 싸 눕혀 두는 것이 좋다. 한지나 창호지는 얇고 성글어서 습기를 머금었다가 내보내고, 천과 천이 직접 눌리면서 생기는 마찰과 자국도 막아 준다. 다만 종이에 싸기 전에 먼저 해 두어야 할 일이 있다.

**추석에 입은 한복 접어서 보관하는 방법**

| ![깨끗한 흰 종이 위에 저고리를 펼쳐 접을 준비를 하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1/20261001084008_7619a73e-fd4c-44dd-a586-87df64a7f814.jpg) *깨끗한 흰 종이 위에 저고리를 펼쳐 접을 준비를 하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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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견, 그러니까 실크로 지은 한복은 물빨래를 하지 않는다. 물에 닿으면 광택이 사라지고 천이 줄어들어 전문 세탁을 맡기는 편이 안전하다. 물빨래가 되는 소재라면 30~40도 물에 중성세제를 0.3~0.5% 농도로 풀어 20분쯤 담가 두었다가 비비지 말고 눌러 빨고, 맑은 물로 3~4회 헹군다. 헹군 물이 더 이상 뿌옇지 않고 손에 미끈거림이 없으면 다 헹궈진 것이다.

| ![물빨래 가능한 한복 천을 미지근한 물에서 손바닥으로 눌러 헹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1/20261001084008_4f047d69-8c3b-45d8-b305-c0f72b63328c.jpg) *물빨래 가능한 한복 천을 미지근한 물에서 손바닥으로 눌러 헹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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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지 않은 한복도 바람은 한 번 쐬어 준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뒤집어 널어 두면 몸에서 옮은 냄새와 남은 습기가 빠진다. 구김은 옷 안쪽에서 다리는데, 다리미 온도는 천마다 달라 견직물은 130도, 모직물은 120~130도, 합성섬유는 120도 아래로 맞춘다. 손을 대 보아 서늘한 기운이 없어야 속까지 마른 것이다.

다 말랐으면 저고리부터 접는다. 등 가운데를 지나는 솔기인 등솔을 중심으로 좌우를 맞춰 반듯하게 접고, 소매는 앞으로 가지런히 겹쳐 놓는다. 치마는 폭을 네 겹으로 접은 다음 길이를 반으로 접는다. 접히는 자리마다 얇은 종이를 한 장씩 끼워 넣으면 접힌 선이 깊게 남지 않는다.

| ![등솔을 맞춰 접은 저고리 위로 소매를 가지런히 포갠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1/20261001084008_2f612a85-f5af-48a2-a297-1305b94dbf7e.jpg) *등솔을 맞춰 접은 저고리 위로 소매를 가지런히 포갠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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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직이나 모직 한복은 여기서 창호지나 한지로 한 번 더 싸서 밀폐 봉투에 넣는다. 방충제는 옷에 직접 닿으면 그 자리에 얼룩이 생기니 종이에 싸서 상자 구석에 두고, 냄새가 옅어졌다 싶으면 갈아 준다. 상자는 빛이 들지 않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두되 위에 무거운 짐을 올리지 않아야 하며, 장마가 지난 뒤 한 번쯤 열어 바람을 통하게 해 주면 더 좋다.

한복은 자주 입는 옷이 아니라서 한 번 잘못 넣어 두면 그대로 한 해를 간다. 명절이 끝난 김에 한나절만 들여 개어 넣어 두길 권한다. 손질해 눕혀 둔 한복은 다음 명절 아침에 꺼내 바로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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