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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하루 350명만 예약해 오르는 능선이에요\"... 여덟 암봉 넘어 다도해 보는 트레킹 코스"
url: https://egloos.com/newskrw/25398
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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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9T20:00:00
updated: 2026-09-29T20:40:03
keywords: ["가을 산행","고흥 여행","다도해해상국립공원","탐방예약제","팔영산"]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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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350명만 예약해 오르는 능선이에요"... 여덟 암봉 넘어 다도해 보는 트레킹 코스

| ![팔영산 / 한국관광공사-배근한](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9/20260929204002_98040a1d-c4aa-4aea-9899-75f9ff21135f.jpg) *팔영산 / 한국관광공사-배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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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반도 동쪽에는 바위 봉우리 여덟 개가 한 줄로 솟은 산이 있다. 전남 고흥군에 자리한 팔영산으로, 높이는 606.9m다. 1,000m를 넘지 않지만 바다와 맞닿은 낮은 땅에서 곧바로 치솟아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암봉이 실제 높이보다 크게 보인다. 봉우리에는 1봉 유영봉부터 8봉 적취봉까지 차례로 이름이 붙어 있다.

봉우리 사이 간격이 짧아 하나를 내려서면 곧 다음 바위가 나온다. 능선에 서면 서쪽으로는 고흥반도의 들판이, 동쪽과 남쪽으로는 여수 앞바다의 섬들이 겹겹이 놓인다. 이 일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에 속한다. 가을로 들어서며 대기가 맑아지는 시기지만, 10월 1일부터는 미리 예약한 사람만 이 능선을 오를 수 있다.

**봉우리마다 바뀌는 다도해 풍경**

| ![능가사 / 한국관광공사-배근한](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9/20260929204002_34e3b99d-8e5c-425f-b04b-03443b429ea2.jpg) *능가사 / 한국관광공사-배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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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은 1봉에서 이미 열린다. 유영봉 바위에 올라서면 산 아래 마을과 바다가 한꺼번에 내려다보이고, 봉우리를 하나씩 지날 때마다 보이는 섬의 수와 방향이 달라진다. 앞 봉우리에 가려 있던 물길이 다음 봉우리에서 드러나는 식이라 같은 바다를 여덟 번 다르게 본다.

봉우리 대부분은 맨바위다. 숲길을 걷다가 바위 구간에 들어서면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지고 바람이 그대로 지나간다. 8봉 적취봉을 지나면 능선은 다시 숲 아래로 낮아진다. 바위 위에서는 발밑이 그대로 절벽으로 떨어지는 지점도 있어 정해진 길을 따라 이동하게 되어 있다.

1봉에 닿기 전에는 흔들바위를 지난다. 코스 초반의 이름난 지점이자 능선을 올려다보기 좋은 자리다. 여기까지는 숲에 둘러싸인 오르막이어서 바다가 보이지 않다가, 바위를 지나 고도를 올리면 나무 사이로 물빛이 조금씩 나타난다.

**걷는 데 걸리는 시간과 오르는 길**

| ![팔영산 / 한국관광공사-배근한](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9/20260929204003_0ac15ad7-6e42-449d-a26b-bedc989ac16a.jpg) *팔영산 / 한국관광공사-배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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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코스는 팔영산야영장에서 출발한다. 흔들바위를 지나 1봉에 오른 뒤 여덟 봉우리를 차례로 밟고, 탑재를 거쳐 야영장으로 돌아온다. 전체 길이는 약 6km, 걷는 시간은 3시간 40분쯤 걸린다.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라 차를 야영장에 두고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 ![능가사 / 한국관광공사-배근한](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9/20260929204003_fc16d04e-c99f-436d-982f-9ef2dfe90196.jpg) *능가사 / 한국관광공사-배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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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거리에 봉우리 여덟 개가 몰려 있어 오르내림이 반복된다. 바위 구간에는 계단과 난간이 놓여 있어 손을 쓰지 않고도 지날 수 있지만 경사가 급한 곳이 이어진다. 바닥이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를 신는 편이 낫고,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센 날은 바위가 젖어 걷기 어렵다.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 탑재로 내려서면 바위는 끝나고 숲길이 이어진다. 능선에서 내려오는 구간이라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나무 그늘이 덮인 완만한 길이어서 다리에 부담이 덜하다. 이 길을 따라 내려오면 출발지인 야영장 앞으로 나온다.

**10월부터는 예약한 350명만 오른다**

| ![팔영산 / 한국관광공사-배근한](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9/20260929204003_4fab4782-bb5a-4e48-a26b-5adcd794f2e9.jpg) *팔영산 / 한국관광공사-배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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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산 능선 구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탐방예약제로 운영된다. 하루 350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고,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인터넷으로 받는다. 방문 전날 오후 5시에 접수가 닫히므로 현장에서 바로 신청하는 방식은 없다. 예약하지 않고 찾아가면 입장이 제한된다.

10월에는 오전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산에 들어갈 수 있다. 하산까지 네 시간 가까이 걸리는 만큼 오전에 올라야 여유가 생긴다. 출발점인 야영장은 별도로 이용 예약을 받아, 하루 앞서 내려와 자고 아침에 능선을 오르는 일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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