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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냉동실은 비울수록 손해입니다\"…빈칸에 '이 페트병' 세워두면 전기가 덜 듭니다"
url: https://egloos.com/newskrw/25263
channel: "뉴스클립"
channel_url: https://egloos.com/newskrw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8T12:00:00
updated: 2026-09-28T12:40:10
keywords: ["냉동실 보관법","냉동실 정리","냉장고 정리","얼린 페트병","전기요금 절약"]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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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실은 비울수록 손해입니다"…빈칸에 '이 페트병' 세워두면 전기가 덜 듭니다

| ![냉동실 서랍의 빈틈에 물을 80%만 채워 얼린 페트병을 세워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8/20260928124010_3d7a115b-4aa7-4344-84e5-7cefc8157f08.jpg) *냉동실 서랍의 빈틈에 물을 80%만 채워 얼린 페트병을 세워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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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 들고 집 안에서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곳은 냉장고다. 하루 종일 꺼지지 않고 돌아가는 가전이라 요금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냉장고부터 손을 대게 되는데, 대부분은 안을 비우는 쪽으로 움직인다. 묵은 반찬통을 꺼내고 오래된 냉동식품을 버리고 나면 칸이 훤해져서 전기도 덜 들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데 다음 달 고지서를 보면 숫자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냉장실을 비우는 것까지는 맞는 방향이지만 냉동실까지 같이 비워 버린 탓인데, 냉동실은 안이 헐렁할수록 문을 열 때마다 찬 공기가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부엌 공기가 채운다. 겉으로는 깔끔해 보여도 냉동실은 그만큼 더 자주, 더 오래 돌아가게 된다.

냉장고는 70%만 채워야 전기가 덜 든다고 알고 있지만 냉동실만은 반대다. 오히려 80~90%를 채워 두는 편이 온도 유지에 유리하고, 넣을 음식이 없으면 물을 80%만 채운 페트병을 얼려 빈칸에 끼워 두면 된다.

**헐렁한 냉동실에서 찬 공기가 빠져나가는 이유**

| ![음식이 적어 넓은 빈칸이 보이는 냉동실 서랍 내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8/20260928124010_e40b0275-e23e-403d-a5bc-63c015be2f04.jpg) *음식이 적어 넓은 빈칸이 보이는 냉동실 서랍 내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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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문을 열면 안에 있던 찬 공기가 아래로 흘러 나오고, 그 빈자리로 부엌의 더운 공기가 들어온다. 문을 닫는 순간부터 냉동실은 새로 들어온 공기를 영하 18도까지 다시 내려야 하는데, 안이 비어 있을수록 한 번에 갈아치워지는 공기의 양이 많아 그만큼 오래 돌아간다.

반대로 안이 꽉 차 있으면 문을 열어도 빠져나갈 공기 자체가 적고, 이미 얼어 있는 음식은 온도가 쉽게 오르지 않아 주변 공기를 다시 차갑게 식혀 준다. 안에 든 것이 냉기를 모아 두는 저장고 노릇을 하는 셈이다. 찬 바람이 칸 사이를 돌아야 하는 냉장실은 6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지만, 냉동실은 비우는 대신 빈칸을 메우는 쪽으로 손을 대야 한다.

**냉동실 빈칸을 얼린 페트병으로 메우는 방법**

| ![페트병 높이의 약 80%까지 물을 담아 뚜껑을 닫는 준비 단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8/20260928124010_2fddc676-0e87-4645-9304-1773ae3ad3e3.jpg) *페트병 높이의 약 80%까지 물을 담아 뚜껑을 닫는 준비 단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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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은 다 마신 생수병이나 음료 페트병이다. 500밀리리터든 1.5리터든 상관없고 냉동실 칸 높이에 들어가는 것으로 고르면 되는데, 물은 병 높이의 80%까지만 채우고 뚜껑을 닫는다. 물은 얼면서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득 채운 병은 옆구리가 부풀거나 뚜껑이 밀려 올라온다.

페트병을 넣기 전에 지금 들어 있는 것부터 정리한다. 만두나 냉동밥처럼 납작한 봉지를 위로 겹겹이 쌓아 두면 아래 것을 꺼낼 때마다 위를 다 들어내야 하고 그동안 문은 계속 열려 있다. 봉지를 책처럼 세워 서랍에 나란히 꽂으면 위에서 내려다볼 때 무엇이 있는지 바로 보이고, 봉지 사이 빈틈도 훨씬 줄어든다.

| ![냉동식품 봉지를 책처럼 세워 서랍에 나란히 정리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8/20260928124010_8385a058-3c19-4ec3-847b-d3d0e18ae84d.jpg) *냉동식품 봉지를 책처럼 세워 서랍에 나란히 정리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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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꽂고도 남는 자리에 얼린 페트병을 세워 끼운다. 칸의 80~90%가 차면 충분하고, 문을 닫았을 때 안에서 병이 굴러다니지 않을 만큼만 채운다. 다만 안쪽 벽에서 찬 바람이 나오는 구멍은 막지 않는다. 구멍 앞을 병으로 가로막으면 바람이 돌지 못해 앞쪽에 둔 음식이 덜 언다.

| ![정리한 봉지 옆 빈칸에 페트병을 세우고 뒤쪽 바람 구멍을 비워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8/20260928124010_0aa678c0-9fa6-4f6c-b2de-fe42a4c946a2.jpg) *정리한 봉지 옆 빈칸에 페트병을 세우고 뒤쪽 바람 구멍을 비워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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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을 다 메웠으면 문을 여닫는 시간을 줄인다. 문을 열기 전에 무엇을 꺼낼지 정해 두고 손을 넣으면 대부분 10초 안에 끝난다. 냉기가 자주 빠져나갔는지는 눈으로도 알 수 있는데, 봉지 안에 얼음 알갱이가 하얗게 맺히거나 문틀 둘레에 성에가 끼면 그동안 문이 오래 열려 있었다는 표시다.

얼린 페트병은 빈칸을 메우는 것 말고도 쓸 데가 있다. 정전이 되었을 때 문을 닫아 둔 채로 두면 안의 온도가 천천히 오르고, 장을 볼 때 장바구니에 하나 넣어 가면 얼음팩 대신 사용할 수 있다. 꺼내 쓴 자리는 다시 얼린 병으로 메워 두고, 장을 봐 와서 넣을 음식이 많아지면 병을 그만큼 빼면 된다.

당장 넣을 음식이 없더라도 냉동실 빈칸은 물을 채운 페트병으로라도 메워 두길 권한다. 냉동실을 채워 두는 일은 문을 열 때마다 조금씩 새어 나가던 전기를 붙잡아 두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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