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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튀김 반죽에 얼음물만 쓰지 마세요\"…'이것' 한 스푼이면 식어도 바삭합니다"
url: https://egloos.com/newskrw/25095
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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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6T04:00:00
updated: 2026-09-26T04:40:07
keywords: ["남은 소주 활용법","전 바삭하게 부치는 법","추석 튀김 요리팁","튀김 기름 온도","튀김 반죽 소주"]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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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김 반죽에 얼음물만 쓰지 마세요"…'이것' 한 스푼이면 식어도 바삭합니다

| ![맑은 반죽 옆에 소주병과 계량스푼을 두고 마지막 재료를 준비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044007_f40f6ddb-9fbd-4977-9f69-119d7d2ca397.jpg) *맑은 반죽 옆에 소주병과 계량스푼을 두고 마지막 재료를 준비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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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되면 하루 날을 잡아 전을 부치고 튀김을 한꺼번에 튀겨 두는 집이 많다. 아침부터 기름 냄새를 맡으며 부지런히 건져 냈는데도, 정작 상에 올릴 때쯤이면 갓 튀겼을 때 나던 소리가 사라져 있다. 접시에 쌓아 둔 튀김을 집으면 겉이 축 늘어져 있고, 기름만 머금은 튀김옷이 손가락에 묻는다.

그래서 반죽을 갤 때 얼음물을 쓰는 사람이 많다. 찬물로 개면 튀겼을 때 겉이 얇게 서는 느낌이 분명히 있는데, 문제는 그 바삭함이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져 낸 지 십 분만 지나도 김이 차면서 다시 축축해지고, 명절처럼 미리 튀겨 두었다가 나중에 데워 올리는 경우에는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

이럴 때 냉장고 문짝에 반쯤 남아 굴러다니는 소주가 유용하게 쓰인다. 반죽을 다 갠 다음 소주를 1~2스푼 넣고 가볍게 섞어 바로 튀기면, 상에 올려 식은 뒤에도 겉이 바삭한 상태로 남는다.

**식은 튀김옷이 기름을 머금고 물러지는 이유**

| ![채반 위에 겹치지 않게 놓인 노릇한 새우튀김의 얇은 튀김옷.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044007_db137f28-3ac5-4c3d-8b3c-30f46e545bac.jpg) *채반 위에 겹치지 않게 놓인 노릇한 새우튀김의 얇은 튀김옷.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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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이 바삭한 것은 튀김옷 속에 있던 물이 기름의 열을 받아 수증기로 빠져나가고 그 자리에 잔구멍이 남기 때문인데, 물이 덜 빠진 채로 건져 내면 남아 있던 물기가 식으면서 튀김옷을 안쪽에서 다시 적신다. 겉은 노릇하게 익어 보여도 속에는 물기가 그대로 있는 상태라서, 접시에 쌓아 두는 동안 튀김옷이 물러진다.

얼음물로 반죽을 개는 것은 밀가루가 물과 섞이면서 생기는 쫄깃한 성질을 늦추려는 것이다. 반죽을 차게 두면 이 성질이 덜 생겨 튀김옷이 두껍고 질겨지지 않는다. 다만 얼음물도 결국 물이라서 반죽에 들어간 물의 양 자체는 줄지 않는데, 빠져나가야 할 물이 많으면 튀기는 몇 분 동안 다 빠지지 못하고 남는다.

소주는 여기서 물과 다르게 움직인다. 소주에 든 알코올은 물보다 훨씬 낮은 78도 전후에서 끓어 날아가기 때문에, 반죽이 기름에 들어간 직후부터 먼저 빠져나가면서 튀김옷에 구멍을 만든다. 그 구멍으로 반죽 속 물기까지 따라 나와 얇고 단단한 껍질이 생기고, 알코올이 밀가루의 쫄깃한 성질도 늦춰 준다. 물기가 덜 남으니 식어도 튀김옷을 적실 것이 적다.

**전과 튀김 반죽에 소주 넣어 바삭하게 부치는 방법**

| ![젓가락으로 소주를 넣은 반죽을 가볍게 섞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044007_ff401618-11b5-4db4-ad03-fa3da842c38d.jpg) *젓가락으로 소주를 넣은 반죽을 가볍게 섞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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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것은 먹다 남은 소주 한두 스푼뿐이다. 튀김가루나 부침가루를 평소 하던 대로 물에 개고, 두세 사람이 먹을 만큼의 반죽에 소주를 1~2스푼 넣는다. 반죽이 원래보다 묽어질 만큼 붓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전 반죽처럼 되직하게 부쳐야 하는 경우에는 1스푼으로 잡는 편이 좋다.

넣는 때가 따로 있다. 소주는 반죽을 다 갠 뒤 마지막에 넣고 젓가락으로 몇 번만 가볍게 섞는다. 처음부터 물과 함께 부어 오래 저으면 알코올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 버려서 넣은 만큼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섞은 반죽은 냉장고에 두지 말고 바로 튀기거나 부친다.

| ![완성한 반죽에 계량스푼으로 소주를 마지막에 넣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044007_a47ccd68-2219-4509-aaf2-710d856daadd.jpg) *완성한 반죽에 계량스푼으로 소주를 마지막에 넣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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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은 170~180도로 올린다. 반죽을 한 방울 떨어뜨렸을 때 바닥까지 가라앉지 않고 중간에서 곧 떠올라 잔거품이 올라오면 그 온도다. 재료를 넣은 뒤에는 젓지 말고 두었다가, 굵게 올라오던 거품이 잦아들고 지글거리는 소리가 가벼워지면 건져 낸다. 재료에 물기가 많으면 기름이 심하게 튀니 넣기 전에 물기를 닦아 둔다.

| ![검은 주물 받침 가스레인지의 얕은 팬에서 튀김이 고르게 익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044007_d08128ed-93b8-42cc-b93e-e2376a9777fd.jpg) *검은 주물 받침 가스레인지의 얕은 팬에서 튀김이 고르게 익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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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져 낸 튀김은 키친타월에 쌓지 말고 채반에 겹치지 않게 펴 놓는다. 겹쳐 두면 아래쪽이 김에 눌려 물러지고, 소주를 넣은 효과도 그만큼 줄어든다. 알코올은 기름의 열에 날아가 남지 않으니 아이가 먹을 것에도 쓸 수 있다. 반죽을 한꺼번에 많이 개어 두면 소주가 미리 날아가므로, 한 번에 튀길 만큼만 개는 것이 좋다.

명절에 전과 튀김을 많이 하는 집이라면 먹다 남은 소주를 버리지 말고 반죽 옆에 두고 한두 스푼씩 써 보길 권한다. 튀김옷이 식어도 바삭하면 상에 다시 올린 음식이 새로 만든 것처럼 먹히고, 남은 전을 데울 때도 기름을 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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