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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언덕 하나가 통째로 흰 구절초 꽃밭이에요\"... 입장료·주차비도 안 받는 산자락 꽃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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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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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6T00:00:00
updated: 2026-09-26T00:40:15
keywords: ["경남 가을여행","구절초","산청 동의보감촌","산청한방약초축제","지리산 자락"]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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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 하나가 통째로 흰 구절초 꽃밭이에요"... 입장료·주차비도 안 받는 산자락 꽃 언덕

| ![동의보감촌 / 한국관광공사-송재근](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004014_7d4ef1ca-5d59-4b35-8912-b3cf29db5330.jpg) *동의보감촌 / 한국관광공사-송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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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뒤편 언덕은 해마다 9월 말이면 흰빛으로 바뀐다. 구절초가 꽃망울을 열기 시작하는 때다. 꽃송이 하나는 손바닥보다 작지만 언덕 경사면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어서, 몇 걸음 물러서서 보면 비탈 전체가 한 덩어리 흰색으로 이어진다. 꽃은 10월 중순 무렵 가장 풍성해진다.

구절초 하면 정읍이나 공주를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 이곳은 지리산 자락에 붙은 언덕이라는 점이 다르다. 꽃밭이 평지가 아니라 비탈에 얹혀 있어서 위로 올라갈수록 시야가 트인다. 언덕 꼭대기 곰바위 앞에 서면 아래쪽 흰 꽃밭과 그 너머 지리산 능선이 한 화면에 들어온다.

**주차장에서 곰바위까지 완만한 오르막**

| ![동의보감촌 / 한국관광공사-송재근](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004014_6a7c9e1a-fd6d-4991-b1a8-b1c02caeab51.jpg) *동의보감촌 / 한국관광공사-송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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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꽃 언덕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걸어 올라간다. 가파른 구간이 없어 천천히 걸어도 부담이 적고, 반나절이면 꽃밭과 곰바위 전망 지점까지 한 바퀴 돌아 내려올 수 있다.

올라가는 길에는 한방테마공원이 이어진다. 약 3만㎡ 규모로, 조선시대 인체 모형도인 신형장부도의 형태를 바탕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침을 본뜬 조형물과 곰·호랑이 상, 십이지신상이 놓인 분수광장이 차례로 나타나 걷는 동안 볼거리가 끊기지 않는다.

| ![동의보감촌 / 한국관광공사-송재근](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004014_73867984-35c1-453c-bd5b-dcceaa9153f1.jpg) *동의보감촌 / 한국관광공사-송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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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는 꽃잎이 희고 가운데가 노란 국화과 꽃이다. 줄기가 무릎 높이 정도로 자라 바람이 불면 꽃송이가 한쪽으로 함께 기운다. 한 송이씩 보면 들국화와 비슷하지만, 비탈을 따라 무리 지어 피기 때문에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언덕 위로 올라설수록 발아래 풍경이 달라진다. 아래에서는 꽃송이 하나하나가 보이지만, 위에서는 흰 띠가 비탈을 따라 흐르는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 겹겹이 놓인 산줄기가 배경이 되어 꽃밭과 산이 한 장면으로 겹쳐진다.

**10월 2일부터 열흘간 이어지는 약초축제**

| ![동의보감촌 / 한국관광공사-송재근](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004014_12c9efb9-3dd5-4fe2-9ec5-11dfc044b501.jpg) *동의보감촌 / 한국관광공사-송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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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한창인 시기에 맞춰 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열린다. 2026년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동안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진행되고, 개막식은 10월 2일 오후 7시다. 구절초 개화가 시작되는 구간과 축제 기간이 그대로 겹친다.

축제가 시작되는 10월 초와 꽃이 가장 풍성해지는 중순의 언덕 모습은 조금 다르다. 초반에는 막 벌어진 꽃과 아직 오므린 꽃망울이 섞여 비탈이 연한 흰빛을 띠고, 중순으로 갈수록 흰색이 짙어지며 빈 자리가 줄어든다. 두 시기 모두 축제장과 꽃밭을 함께 볼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약초와 농특산물을 파는 장터가 함께 선다. 산에서 캔 약재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어 꽃 언덕을 둘러본 뒤 들르기 좋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차량이 몰리는 편이라 오전에 도착하면 주차가 수월하다.

**요금과 찾아가는 길**

| ![동의보감촌 / 한국관광공사-송재근](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004015_eaf8f21b-25b0-4fed-b486-ed078177ad20.jpg) *동의보감촌 / 한국관광공사-송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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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 야외 공간은 연중 개방되고 주차장과 무릉교 이용에 돈을 받지 않는다. 꽃 언덕을 보러 가는 것만으로는 비용이 들지 않는 셈이다. 안에 있는 한의학박물관을 함께 보려면 입장료를 따로 내는데 성인 2,000원, 청소년과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주소는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555번길 45-6이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산청 나들목에서 차로 가깝고, 축제 기간에는 현장 안내에 따라 임시 주차 구간이 운영된다. 꽃이 가장 좋은 시간대는 햇빛이 옆에서 드는 이른 오전과 해 지기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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