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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토란 손질할 때 '이것'부터 챙겨보세요\"…아린 맛도 없고 국물도 구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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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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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4T22:00:00
updated: 2026-09-24T22:40:15
keywords: ["아린 맛","추석 음식","토란","토란 손질법","토란국"]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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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란 손질할 때 '이것'부터 챙겨보세요"…아린 맛도 없고 국물도 구수해집니다

| ![흙이 묻은 생토란이 담긴 스테인리스 볼이 싱크대 상판에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224015_f21a0ab2-1d8a-4b11-9851-f364c4125a89.jpg) *흙이 묻은 생토란이 담긴 스테인리스 볼이 싱크대 상판에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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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가까워지면 시장 채소 가게마다 흙이 묻은 생토란이 소쿠리째 나온다. 차례상에 올릴 토란국을 끓이려고 한 봉지 사 들고 오는 집이 많은데, 막상 부엌에 내려놓고 보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해진다. 겉흙만 씻어 내면 바로 쓸 수 있는 감자나 고구마와는 다루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흔히 하는 대로 흙을 털고 껍질을 벗겨 국물에 바로 넣고 푹 끓이는 집이 많다. 오래 끓이면 알아서 부드러워지고 맛도 든다고 여기기 쉬운데, 그렇게 끓인 토란국은 한 숟갈 떠먹는 순간 혀끝이 아리고 목이 따끔거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물까지 같이 아려서 한 냄비를 통째로 버리게 되기도 한다.

생토란은 국에 넣기 전에 끓는 물에 따로 5분 이상 삶아 건진 다음, 찬물에 담갔다 헹구는 단계를 한 번 거쳐야 한다. 껍질을 벗길 때 장갑을 끼는 것까지가 손질의 시작이다.

**푹 끓여도 남아 있는 생토란의 아린 맛**

| ![껍질을 벗긴 생토란을 반으로 갈라 흰 속살과 미끈한 단면이 보인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224015_0edf7dff-5300-45f2-af08-5db924945a75.jpg) *껍질을 벗긴 생토란을 반으로 갈라 흰 속살과 미끈한 단면이 보인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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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이 아린 이유는 옥살산칼슘과 호모겐티신산 같은 자극 성분이 들어 있어서다. 특히 옥살산칼슘은 아주 가느다란 바늘 모양 결정으로 살 속에 박혀 있는데, 이 결정이 피부와 입안 점막을 직접 찔러 아린 느낌을 만든다. 맨손으로 껍질을 벗긴 뒤 손바닥이 따갑고 벌겋게 부어오르는 것도 같은 성분 때문이다.

문제는 이 성분들이 국을 오래 끓이는 것만으로는 잘 빠지지 않는다는 점인데, 자극 성분은 열을 받으면 물 쪽으로 녹아 나오는 성질이라 국에 바로 넣고 끓이면 녹아 나온 성분이 그대로 국물에 남는다. 토란은 부드러워질지 몰라도 아린 맛은 국물째 먹게 되는 셈이다.

그래서 국물과 상관없는 맹물에 따로 삶아 그 물을 버리는 쪽으로 손을 대야 한다. 끓는 물에 5분 이상 삶으면 자극 성분이 삶은 물로 빠져나오고, 건져서 찬물에 헹구면 겉에 묻어 있던 것까지 씻겨 나간다. 삶은 물만 버리면 아린 맛도 같이 버려진다.

**생토란 아린 맛 빼고 토란국에 넣는 방법**

| ![빨간 고무장갑을 낀 손이 감자칼로 씻은 토란의 껍질을 얇게 벗기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224015_cbfde6cb-e599-4403-bc86-278e5c2712ca.jpg) *빨간 고무장갑을 낀 손이 감자칼로 씻은 토란의 껍질을 얇게 벗기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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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식품용 위생장갑이나 고무장갑, 토란이 잠길 만한 냄비, 찬물을 받을 큰 그릇이면 충분하다. 흙이 묻은 채로 흐르는 물에 문질러 씻은 다음, 장갑을 낀 손으로 감자칼을 써서 껍질을 얇게 벗긴다. 맨손으로 벗기면 손이 따갑고 발진이 생기기도 하니 장갑은 꼭 끼는 것이 안전하다.

껍질을 벗긴 토란은 크기를 비슷하게 맞춰 자른다. 작은 것은 그대로 두고 굵은 것만 반으로 가르면 되는데, 크기가 들쭉날쭉하면 작은 토란이 다 익어 풀어질 때까지도 굵은 토란 속은 덜 익어 아린 맛이 남는다.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고르게 맞춰 놓으면 실패가 적다.

| ![껍질을 벗긴 토란을 한입 크기로 고르게 맞춰 도마 위에 늘어놓았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224015_3b416074-3f0c-4605-b9f8-010d4e848876.jpg) *껍질을 벗긴 토란을 한입 크기로 고르게 맞춰 도마 위에 늘어놓았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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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토란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팔팔 끓인 뒤 손질한 토란을 넣어 5분 이상 삶는데, 물이 계속 끓는 상태가 유지되도록 불을 중불 아래로 낮추지 않는다. 삶는 동안 물이 뿌옇게 흐려지고 미끈한 거품이 올라오는데, 이 거품은 따로 떠내지 않아도 되고 나중에 물째 버리면 된다.

| ![가스레인지 위 냄비에서 토란이 끓고 있고 물이 뿌옇게 흐려지며 거품이 올라온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224015_7477ddbe-cb7c-4f08-bfbd-3aae0155bd81.jpg) *가스레인지 위 냄비에서 토란이 끓고 있고 물이 뿌옇게 흐려지며 거품이 올라온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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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 지나면 체에 건져 삶은 물은 전부 버리고, 토란을 찬물에 담가 한 번 헹군다.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끈거림이 없고 헹군 물이 맑게 나오면 다 된 것이다. 이렇게 준비한 토란을 국물에 넣고 속까지 푹 익히면 혀끝이 아리지 않는 구수한 토란국이 된다.

시간을 아끼려고 2~3분 만에 건지면 굵은 토란은 속에 아린 맛이 남으니 5분은 채우는 것이 좋다. 손질하다 피부가 따가우면 바로 토란을 내려놓고 흐르는 물에 손을 충분히 씻는다. 껍질을 벗긴 토란을 바로 쓰지 않을 때는 찬물에 담가 냉장실에 두었다가 그날 안에 쓰는 것이 좋다.

토란국을 끓이기 전에 맹물에 5분만 따로 삶는 과정을 넣어 보길 권한다. 이 짧은 한 단계가 온 식구가 둘러앉아 먹는 명절 국 한 그릇의 맛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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