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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차례 지내고 남은 대추, '여기'에 넣어 보세요\"…석 달 뒤에 꺼내도 멀쩡합니다"
url: https://egloos.com/newskrw/24937
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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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4T02:00:00
updated: 2026-09-24T02:40:11
keywords: ["냉동 보관","대추 보관법","말린 대추","지퍼백","추석 대추"]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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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지내고 남은 대추, '여기'에 넣어 보세요"…석 달 뒤에 꺼내도 멀쩡합니다

| ![공기를 빼 납작하게 눌린 지퍼백에 말린 대추를 담아 냉동실 안쪽 선반에 넣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024011_2ae9af08-8a74-4dca-95ba-fc046ed3feda.jpg) *공기를 빼 납작하게 눌린 지퍼백에 말린 대추를 담아 냉동실 안쪽 선반에 넣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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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가까워지면 차례상에 올릴 대추나 약식에 넣을 대추를 한 봉지씩 사 오게 된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말린 대추는 한 번에 다 쓸 일이 드물어 쓰고 남은 것을 어디에 둘지부터 고민이 된다. 대부분은 상하지 않게 하려고 봉지째 냉장실 한쪽에 밀어 넣어 둔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나 다시 꺼내 보면 대추가 처음 사 왔을 때와 달라져 있다. 겉이 끈적하게 손에 달라붙고 봉지 안쪽에는 물기가 맺혀 있는데, 심하면 꼭지 쪽에 하얗게 곰팡이가 피어 한 봉지를 통째로 버리는 일까지 생긴다.

말린 대추에게 냉장실은 오히려 가장 나쁜 자리다. 겉이 끈적하면 채반에 펴서 바람을 쐬어 주고, 그다음 지퍼백에 공기를 빼서 냉동실에 넣어 두면 향과 단맛이 오래 남는다.

**냉장실에 넣은 대추가 끈적해지고 곰팡이가 피는 이유**

| ![냉장실 선반에 입구를 접어만 둔 대추 봉지, 안쪽 비닐에 아주 옅게 김이 서려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024011_c2c16467-1695-4564-9fbb-908df3509082.jpg) *냉장실 선반에 입구를 접어만 둔 대추 봉지, 안쪽 비닐에 아주 옅게 김이 서려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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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실 안에는 김치며 채소며 국물 음식처럼 물기를 품은 것들이 함께 들어 있어 공기가 늘 축축한 편이다. 여기에 문을 여닫을 때마다 바깥의 더운 공기가 들어와 찬 벽면에 물방울로 맺히기까지 해서, 냉장실은 생각보다 습기가 많은 자리다.

말린 대추는 그 습기를 그대로 빨아들인다. 볕에 말려 수분을 뺀 상태라 주변에 물기가 있으면 도로 끌어당기기 때문인데, 봉지 입구를 대충 접어 둔 채 냉장실에 두면 며칠 만에 겉이 축축해진다. 손가락에 달라붙을 만큼 끈적하다면 이미 습기를 머금었다는 신호다.

냉동실은 사정이 다르다. 온도가 낮아 공기 중에 떠 있는 물기 자체가 적고, 말린 대추는 원래 수분이 적어 냉동실에 넣어도 돌처럼 단단하게 얼지 않는다. 그래서 겉의 끈적임부터 없앤 다음 공기를 막아 얼려 두는 쪽으로 손을 대는 것이 좋다.

**말린 대추 곰팡이 없이 냉동 보관하는 방법**

| ![싱크대 상판에 올려 둔 대나무 채반과 빈 지퍼백, 그 옆에 담아 둔 말린 대추.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024011_8c2bf79f-559b-40d0-bcfa-c5966536fb06.jpg) *싱크대 상판에 올려 둔 대나무 채반과 빈 지퍼백, 그 옆에 담아 둔 말린 대추.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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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것은 채반과 지퍼백이면 충분하다. 먼저 대추를 한 줌 집어 손바닥 위에서 굴려 본다. 표면이 보송하고 알끼리 달라붙지 않으면 바로 담아도 되지만, 손가락에 들러붙거나 껍질이 물렁한 느낌이면 말리는 과정을 먼저 거친다.

| ![손바닥에 올린 대추를 굴려 표면이 보송한지, 알끼리 붙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024011_7c94f21c-780b-496f-a609-87e57e678378.jpg) *손바닥에 올린 대추를 굴려 표면이 보송한지, 알끼리 붙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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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반에 대추가 서로 겹치지 않게 한 겹으로 펴 놓고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 반나절을 그대로 둔다. 볕이 바로 드는 자리는 껍질이 갈라지고 색이 검게 변하니 창문을 열어 둔 베란다나 선풍기 바람이 약하게 스치는 자리가 낫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면 바닥에 닿았던 면까지 고르게 마른다.

| ![베란다 그늘에 둔 채반 위, 대추가 서로 겹치지 않게 한 겹으로 펴져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024011_ebe312bd-4bbc-4ac0-8155-28a5d12d781a.jpg) *베란다 그늘에 둔 채반 위, 대추가 서로 겹치지 않게 한 겹으로 펴져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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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졌을 때 손에 달라붙지 않고 껍질이 사각하게 걸리면 다 마른 것이다. 이제 지퍼백에 한 번에 쓸 만큼씩 나눠 담고, 지퍼를 3분의 2쯤 잠근 다음 손바닥으로 봉지를 눌러 공기를 밀어내면서 끝까지 잠근다. 봉지가 대추 모양대로 착 달라붙어야 공기가 빠진 것이다.

지퍼백은 문 쪽 말고 냉동실 안쪽에 넣는 것이 좋다. 문 쪽은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오르내려 성에가 끼기 쉽다. 먹을 때는 필요한 만큼만 꺼내 상온에 10분만 두면 그대로 씹을 수 있고, 맛과 향을 생각하면 두세 달 안에 쓰는 것이 좋다.

추석에 사 온 대추를 이렇게 갈무리해 두면 겨울에 삼계탕을 끓이거나 차를 우릴 때 따로 사지 않고 꺼내 쓸 수 있으니, 남은 대추가 있다면 오늘 봉지부터 열어 상태를 살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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