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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얼음에서 냄새 난다면 '이 칸'부터 열어보세요\"…정수기 탓이 아니었습니다"
url: https://egloos.com/newskrw/24880
channel: "뉴스클립"
channel_url: https://egloos.com/newskrw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3T10:00:00
updated: 2026-09-23T10:40:22
keywords: ["냉동실 정리","냉장고 관리","얼음 냄새","얼음통 세척","지퍼백 밀봉"]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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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에서 냄새 난다면 '이 칸'부터 열어보세요"…정수기 탓이 아니었습니다

| ![냉동실 문을 연 상태에서 얼음 트레이를 꺼내 든 모습으로, 안쪽 서랍에 지퍼백과 밀폐용기가 함께 들어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3/20260923104022_db7c2a69-9c8e-4c8a-ba0f-8ee28b567f88.jpg) *냉동실 문을 연 상태에서 얼음 트레이를 꺼내 든 모습으로, 안쪽 서랍에 지퍼백과 밀폐용기가 함께 들어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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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음료에 얼음을 넣어 한 모금 마셨는데 입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올라올 때가 있다. 어떤 날은 마늘 냄새 같고 어떤 날은 비린내 비슷한 것이 섞여 있어서, 얼음을 그냥 뱉어 내고 음료만 마시게 된다. 손님이라도 왔을 때 이런 얼음을 내놓게 되면 신경이 쓰인다.

대부분은 물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정수기 필터부터 갈아 본다. 생수를 사다가 얼음 트레이에 부어 얼려 보기도 하고, 트레이를 새것으로 바꿔 보기도 한다. 그런데 며칠 뒤 꺼낸 얼음에서 또 같은 냄새가 나면 어디를 더 손대야 할지 막막해진다.

얼음 냄새는 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냉동실 안에 함께 들어 있는 식재료에서 옮겨 온다. 옆칸에 둔 음식을 어떻게 담아 두느냐만 바꿔도 얼음 맛이 달라진다.

**물을 바꿔도 얼음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

| ![얼음통 바로 옆 칸에 다진 마늘 봉지와 손질한 생선이 포장 없이 놓여 있어, 얼음이 같은 공기 속에 드러나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3/20260923104022_6b221579-249d-46e2-b351-f98534d24da8.jpg) *얼음통 바로 옆 칸에 다진 마늘 봉지와 손질한 생선이 포장 없이 놓여 있어, 얼음이 같은 공기 속에 드러나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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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안은 온도가 낮아 아무 냄새도 나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얼어 있는 음식의 수분은 녹지 않은 채로 조금씩 기체가 되어 날아가는데, 이때 마늘이나 생선에 들어 있던 냄새 성분이 함께 공기 중으로 퍼진다. 문을 열었을 때 훅 끼치는 냄새가 바로 그것이다.

얼음은 그 공기 속에 표면을 그대로 드러낸 채 놓여 있다. 얼음 표면은 차갑고 미세하게 거칠어서 떠다니던 냄새 입자가 닿는 대로 달라붙는데, 이렇게 달라붙은 냄새는 얼음 안쪽이 아니라 겉에 얹혀 있다가 입에 넣는 순간 그대로 느껴진다. 얼음을 오래 둘수록 붙는 양도 늘어난다.

그래서 물을 아무리 좋은 것으로 바꿔도 소용이 없다. 냄새가 붙는 자리는 물을 붓기 전이 아니라 얼린 다음이라서, 손을 대야 할 곳은 정수 필터가 아니라 얼음 옆에 놓인 식재료다.

**냉동실 식재료 2중 밀봉해 얼음 냄새 빼는 방법**

| ![냉동실에서 꺼낸 식재료와 지퍼백, 뚜껑 있는 밀폐용기를 싱크대 상판에 나란히 늘어놓았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3/20260923104022_235708b6-bb0a-4009-a59d-4c2689b2b11f.jpg) *냉동실에서 꺼낸 식재료와 지퍼백, 뚜껑 있는 밀폐용기를 싱크대 상판에 나란히 늘어놓았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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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은 지퍼백과 뚜껑이 잘 닫히는 밀폐용기뿐이다. 냉동실을 열어 랩이나 비닐봉지로만 대충 감아 둔 것, 사 온 포장 그대로 넣어 둔 것을 전부 꺼내 바닥에 늘어놓고 시작한다.

꺼낸 재료는 먼저 지퍼백에 하나씩 나눠 담고 손바닥으로 눌러 공기를 뺀 다음 입구를 끝까지 닫는다. 여기서 끝내지 말고 지퍼백째 밀폐용기에 넣어 뚜껑을 덮어 두 겹으로 막아 준다. 지퍼백 한 겹만으로는 여닫는 사이에 냄새가 조금씩 새어 나온다.

| ![지퍼백 입구를 닫기 전 손바닥으로 눌러 공기를 빼고 있고, 옆에는 그 봉지를 넣을 밀폐용기가 뚜껑을 열어 둔 채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3/20260923104022_ebee4018-859b-496c-a61e-69745270e16f.jpg) *지퍼백 입구를 닫기 전 손바닥으로 눌러 공기를 빼고 있고, 옆에는 그 봉지를 넣을 밀폐용기가 뚜껑을 열어 둔 채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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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자리를 바꾸는 일이다. 다진 마늘, 고등어나 멸치 같은 생선류, 청국장처럼 냄새가 강한 것은 얼음 트레이나 얼음통에서 가장 먼 칸으로 몰아 둔다. 서랍이 나뉘어 있으면 아래 서랍 안쪽이 좋고, 한 칸짜리 냉동실이라면 문에서 먼 뒤쪽에 둔다.

| ![밀폐용기에 담은 마늘과 생선은 냉동실 서랍 안쪽 끝으로 몰아 두고, 얼음통은 문 쪽 앞자리에 따로 놓았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3/20260923104022_ee2bd5b9-8495-440e-a0da-320aa8df843c.jpg) *밀폐용기에 담은 마늘과 생선은 냉동실 서랍 안쪽 끝으로 몰아 두고, 얼음통은 문 쪽 앞자리에 따로 놓았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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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냄새가 밴 얼음은 아깝더라도 전부 버리고 얼음통을 미지근한 물로 씻어 물기 없이 말린 뒤 다시 넣는다. 냉장고를 새로 설치했거나 정수 필터를 갈았다면 그 뒤 이틀 동안 만들어진 얼음도 버리고 쓴다. 새 필터에서 나오는 미세한 가루 때문에 얼음 색이나 맛이 잠깐 이상할 수 있다.

이렇게 정리하고 새로 얼린 얼음은 입에 넣었을 때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아야 정상이다. 그래도 냄새가 남아 있다면 밀봉이 덜 된 봉지가 하나쯤 남아 있는 경우가 많으니 다시 확인한다. 얼음통은 한 달에 한 번 비우고 씻어 주면 충분하다.

냉동실을 정리하는 김에 식재료 담는 방법만 바꿔 보길 권한다. 얼음은 식구들이 그대로 입에 넣는 것이라 옆칸을 챙기는 일이 곧 얼음을 챙기는 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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