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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같은 무라도 맛이 완전 다릅니다\" 요리별로 무를 사용하는 부위가 정해져있습니다"
url: https://egloos.com/newskrw/23282
channel: "뉴스클립"
channel_url: https://egloos.com/newskrw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03T15:00:00
updated: 2026-09-03T15:40:20
keywords: ["무 레시피","무 부위별","무 효능","무생채"]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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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무라도 맛이 완전 다릅니다" 요리별로 무를 사용하는 부위가 정해져있습니다

| ![무 부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03/20260903154019_5de9a04c-425c-44b3-ab59-8c95e12ff8a2.jpg) *무 부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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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아니어도 무 한 개를 사면 며칠에 걸쳐 나눠 쓰게 되는데, 위에서부터 잘라 쓰다 보면 어떤 날은 달고 어떤 날은 알싸하게 맵다. 같은 무 한 개인데도 요리 맛이 그때그때 달라지는 까닭이 여기에서 온다.

무는 원래 부위마다 맛이 다른 채소라서, 자르기 전에 어디를 무엇에 쓸지 정해 두면 같은 무로도 훨씬 낫게 먹을 수 있다. 위쪽과 아래쪽 사이에는 단맛과 매운맛이 눈에 띄게 갈린다.

**생채에 쓰는 잎 가까운 윗부분**

| ![무 부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03/20260903154019_ced290f1-692a-4cc4-832e-445d7a1a7246.jpg) *무 부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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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은 단맛이 강해서 샐러드나 무채, 동치미에 쓰고, 끝부분은 매운맛이 강해서 볶음이나 무나물처럼 열을 가하거나 발효시키는 요리에 쓴다. 잘라 놓고 보면 색부터 달라서 윗부분은 초록빛이 돌고 아래로 갈수록 흰빛이 짙어진다.

무의 매운맛은 무를 썰거나 갈아서 세포가 부서질 때 비로소 생겨난다. 안에 있던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물질이 효소를 만나 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바뀌고, 코끝을 찌르는 알싸한 맛은 여기서 나온다. 통째로 두었을 때는 잠잠하던 무가 채를 치자마자 매워지는 것도 그래서다.

**국물과 조림에 쓰는 아래쪽**

| ![무 부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03/20260903154020_9e93811a-6aba-4286-a094-4aca032410c4.jpg) *무 부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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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세 토막으로 나눴을 때 가운데 토막은 쓰임이 가장 넓은 부위다. 단맛과 매운맛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조직도 단단해서, 국이나 탕에 넣고 오래 끓여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다. 소고기뭇국이나 전골에 도톰하게 썰어 넣어도 속까지 고루 익어 씹는 맛이 남는다.

뿌리 끝에 가까운 아래쪽은 열을 만나야 제맛이 나는데,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열을 받으면 누그러지기 때문이다. 생으로 먹으면 알싸하던 부위도 볶거나 조리면 단맛이 올라오면서 부드러워진다.

무 한 개를 사 오면 쓰기 전에 세 토막으로 미리 잘라 두면 편하다. 윗동은 생채로, 가운데는 국거리로, 아래쪽은 볶음이나 조림으로 돌려 놓으면 며칠을 두고 써도 맛이 들쭉날쭉하지 않다.

**속이 스펀지처럼 비는 바람 든 무**

| ![무 부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03/20260903154020_8b2b57fb-9c8a-4744-8390-9b74aa8f394d.jpg) *무 부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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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를 아무리 잘 갈라 써도 무 자체에 바람이 들었으면 맛이 나지 않는다. 잘라 보면 한가운데가 스펀지처럼 성기고 물기가 없는데, 뿌리 안쪽 세포가 스스로 죽으면서 그렇게 된다. 이렇게 되면 씹을 때의 아삭한 맛과 단맛이 함께 떨어진다.

바람은 밭에서만 드는 것이 아니라 사 온 뒤에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서도 더 빨리 든다. 따뜻하고 마른 곳에 그대로 세워 두면 속의 물기가 빠져나가면서 성긴 자리가 점점 넓어진다. 무는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두어야 물기가 덜 날아가고 아삭한 맛도 오래간다.

바람이 들었는지는 겉모양만 보고 가려내기 쉽지 않아서 잘라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자르지 않고 짐작하려면 잎줄기를 하나 따서 속이 비었는지 들여다보면 된다.

| ![무 부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03/20260903154020_f5b84a93-939e-4db4-b70c-e6db39ebb1d8.jpg) *무 부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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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고를 때 손으로 확인하는 기준은 무게인데, 표면이 곱고 매끄러우며 단단하고 크기에 비해 묵직한 것이 낫다. 머리 부분이 검게 변한 것은 이미 오래된 무이니 값이 싸도 집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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