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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잠실 돔구장 3만 석... 왜 도쿄돔보다 작게 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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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신비한 건축사전"
channel_url: https://egloos.com/mysterious-architecture
category: "시사"
language: ko
published: 2026-11-04T16:02:56
updated: 2026-11-04T16:02:56
keywords: ["KBO","고척스카이돔","공공인프라","도시계획","도쿄돔","돔구장","잠실돔구장","잠실야구장","타이베이돔","프로야구"]
source_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Krcb4cOeJ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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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 돔구장 3만 석... 왜 도쿄돔보다 작게 지었을까?

- 잠실 돔구장은 도쿄돔이나 타이베이돔(약 4만 석)보다 다소 작은 3만 석 규모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 일 년에 며칠 안 되는 만원 관중의 '피크 수요' 대신, 40년 이상의 시설 수명과 평상시 평균 관중(작년/재작년 약 19,800명)에 맞춰 유지관리 비용을 통제했기 때문입니다.
- 대형 국제대회나 초대형 공연은 정부가 추진하는 별도의 다목적 돔 부지로 역할을 나누어 대응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4/20261104160256_fd7b8772-5390-4210-817b-f53632118440.webp)

2032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잠실 돔구장의 관중석 규모는 **3만 석**입니다. 현재 잠실 야구장보다 약 6,000석 넓어지는 셈이지만, 인근 국가의 도쿄돔이나 타이베이돔이 4만 석 안팎을 갖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작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옵니다. 1,2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흥행 열기 속에서 왜 서울 한복판의 돔구장은 좌석 수를 더 과감하게 늘리지 않았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프라의 기준을 일 년 중 가장 붐비는 특별한 날이 아니라 **운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범한 날**에 맞췄기 때문입니다.

## 왜 인프라 용량 설계의 기준이 중요한가

대규모 체육·문화 시설을 기획할 때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 바로 '최대 수요 기준 설계'입니다. 가을야구나 개막전처럼 표가 매진되는 날만 바라보고 경기장을 지으면, 정작 정규 시즌 대부분의 평일 경기에서는 거대한 빈자리만 남게 됩니다.

돔구장은 한 번 시공하면 최소 **40년 이상** 사용하는 장기 공공 인프라입니다. 건물의 덩치가 커질수록 초기 건축비는 물론, 냉난방과 조명, 유지보수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시설 수명 기간 동안 발생하는 공실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면 시설 전체가 재정적 부담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 '피크 수요'가 아닌 '평상시 평균'을 잡는 원리

공공 인프라의 적정 규모는 순간적인 최대치(Peak)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평균 가동률(Base Load)을 중심으로 산정해야 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좌석을 무작정 늘리는 것은 일 년에 며칠 입지 않는 정장을 위해 매일 유지비를 쏟아붓는 것과 같습니다.

  

![조명으로 밝혀진 야구장 모형들과 그 옆에 배치된 수많은 작은 정육면체 모형들이 내려다보이는 항공 시점의 그래픽 영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4/20261104160256_72c2ea9e-5156-4022-bcf5-e0d1c17f9918.webp)

*경기장 규모를 결정할 때는 최대 관람객 수보다는 일상적인 운영 환경과 평균 수요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2020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검토 당시, 서울시의 초기 구상이었던 3만 5천 석조차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한 시즌이라 해도, 최근 몇 년간(작년/재작년) 잠실 야구장의 평일 포함 평균 관중 수는 약 **19,800명** 수준이었습니다. 4만~5만 석 규모로 지을 경우,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좌석의 절반 이상이 비어 있는 상태로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 흔히 오해하는 지점: 흥행기 좌석 부족과 축소의 혼동

많은 이들이 "표가 없어서 못 들어가는데 왜 좌석을 줄이느냐"고 반문합니다. 하지만 이는 특정 빅매치와 주말 경기에 쏠리는 체감 수요와 연간 140여 경기 전체의 누적 지표를 혼동한 결과입니다.

장기적인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과대 설계된 시설은 10~20년 뒤 극심한 관리비 적자를 유발합니다. 한국프로야구(KBO)와 구단 측 역시 무리한 증설보다는 내실 있는 운영을 선호했으며, 스포츠 전문가 조사에서도 **62.9%**가 3만 석 이하 규모가 적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부족해서 3만 석에 멈춘 것이 아니라, 냉정한 수지타산을 바탕으로 통제한 것입니다.

## 잠실 돔 프로젝트의 실제 수익성 설계

잠실 돔구장은 민간 자본을 유치해 건설한 뒤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돔구장과 전시관, 호텔 등을 포함한 복합 개발 프로젝트 규모는 약 **3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눈 내리는 겨울 밤 도심 속에 위치한 돔구장과 야구장 시설을 위에서 내려다본 3D 그래픽 조감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4/20261104160256_be279840-4363-46a9-9342-d04feb6bdc80.webp)

*돔구장과 전시관, 호텔이 어우러진 복합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운영 수익성을 확보하도록 계획했습니다.*

  

민간 사업자가 투자금을 회수하고 흑자 구조를 유지하려면 불필요한 공실 비용을 철저히 줄여야 합니다. 대신 야구가 열리지 않는 겨울철에는 콘서트장으로 대관하고, 객실 안에서 그라운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야구장 호텔을 결합하는 등 좌석 수 대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 초대형 이벤트와 일상 인프라의 역할 분담

3만 석 돔구장으로는 수만 명 이상을 동원하는 초대형 K-POP 공연이나 메이저 국제 대회를 치르기 어렵다는 한계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서울시와 정부는 이 문제를 잠실 돔의 덩치를 무리하게 키워 해결하는 대신, **용도별 분리 대응**이라는 방식으로 풀고 있습니다.

  

![고층 빌딩들이 밀집한 도심 속에 자리 잡은 돔구장 건물과 그 주변 도로를 위에서 내려다본 3D 그래픽 영상 화면입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4/20261104160256_6690dccb-09fc-4a2f-bb85-7c95e67f85d5.webp)

*대규모 국제 행사나 콘서트를 전담할 새로운 돔구장을 조성하려는 정부의 장기 계획입니다.*

  

정부는 2034년 개장을 목표로 연중 대형 국제 이벤트와 메가 콘서트를 전담할 별도의 중·대형 돔구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두 구단이 일상적으로 치르는 144경기는 실속 있는 3만 석 잠실 돔에서 소화하고, 비정기적인 메가 이벤트는 전용 대형 돔에 맡기는 구조입니다.

치울 수도 덮을 수도 없는 거대한 낭비를 막고, 일상의 효율과 장기적 생존을 택한 셈입니다. 잠실 돔구장의 3만 석은 단순한 타협이 아니라, 40년 뒤를 내다보고 발상을 뒤집은 현실적인 인프라 설계의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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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Q

### 도쿄돔이나 타이베이돔처럼 4만 석 이상으로 짓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잠실 야구장의 평상시 평균 관중(약 19,800명)과 향후 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할 때, 4만 석 이상 규모는 40년 이상의 시설 수명 동안 막대한 유지보수비와 공실 부담을 초래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 3만 석 규모로 대형 콘서트나 국제 대회를 열 수 있나요?

중소형 규모의 공연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초대형 K-POP 콘서트나 대규모 국제 토너먼트를 치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메가 이벤트를 전담할 별도의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 잠실 돔구장의 개장 시기와 주요 부대시설은 어떻게 되나요?

2032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돔구장 외에도 전시컨벤션 센터와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개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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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비한 건축사전](https://egloos.com/mysterious-architecture) 채널의 원본 영상을 요약한 콘텐츠이며, 저작권은 원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https://www.youtube.com/watch?v=Krcb4cOeJ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