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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하루 107만 톤의 물을 확보한 방법"
url: https://egloos.com/mysterious-architecture/28688
channel: "신비한 건축사전"
channel_url: https://egloos.com/mysterious-architecture
category: "테크"
language: ko
published: 2026-10-29T15:56:38
updated: 2026-10-29T15:56:38
keywords: ["sk하이닉스","공업용수","반도체클러스터","삼성전자","용인반도체","초순수","통합용수","팔당댐","하수재이용","화천댐"]
source_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5aFtzcef3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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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하루 107만 톤의 물을 확보한 방법

- 용인 반도체 공장 가동에 필요한 하루 107만 톤의 물은 기존 한강 수계의 여유 용량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규모였습니다.
- 새 수원을 발굴하는 대신 하수 재이용으로 기존 공장의 취수 여유분을 돌려받고 발전 전용이던 화천댐 물을 끌어오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약 47km 전용 도수관로를 설치해 2029년 5월 1단계 통수를 시작하고 2034년 완전 연결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155637_6812ef1c-b4c3-4b14-894b-961320eb924d.webp)

경기도 용인에 들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는 **하루 107만 톤**에 달하는 막대한 공업용수를 필요로 합니다. 300만 명이 하루 동안 쓰는 수돗물과 맞먹는 규모로, 웨이퍼 표면의 미세 먼지와 불순물을 완벽히 씻어내는 **초순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 기존 댐으로는 10%도 못 채우는 용수 딜레마

반도체 공장은 물 공급이 단 하루만 끊겨도 라인 전체가 멈춰 서는 치명적인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수도권 반도체 공장에 물을 대오던 한강 수계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남은 여유 용량이 하루 10만 톤 미만**에 불과했다는 점입니다.

필요한 전체 용량의 10%조차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장 가동 시점은 점점 다가왔습니다. 무작정 새 취수원을 개발하거나 기존 수도권 주민과 공장이 나눠 쓰던 생활·공업용수를 끌어올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처지였습니다.

## 새 물을 찾는 대신 쓰임을 바꾸는 ‘통합용수 사업’

해결책은 새로운 물을 찾는 대신 이미 흐르고 있는 물의 쓰임을 전면 재배치하는 **통합용수 체계**에서 나왔습니다. 자연적인 수량을 억지로 늘리지 않고 물의 순환 고리를 맞바꾸는 2단계 전환 방식입니다.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반도체 공장 단지와 그 옆으로 흐르는 푸른 강물이 묘사된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155637_603ab417-6174-4a15-850f-cc8348ea1ce4.webp)

*반도체 생산 시설은 방대한 용수가 필요한 만큼, 새 수원지를 찾기보다 기존 자원을 효율적으로 순환시키는 시스템이 핵심입니다.*

  

1단계 핵심은 **하수 재이용을 통한 물 돌려쓰기**입니다. 2022년 협약에 따라 수원, 화성, 오산 하수처리장에서 버려지던 방류수를 고도 정화해 기흥·화성·평택에 위치한 기존 삼성전자 공장으로 보냅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공장이 한강에서 끌어 쓰던 취수량에 여유가 생기고, 이 남은 수량을 용인 신규 단지로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1단계 필요량의 약 4분의 3을 이 방식으로 충당합니다.

## 발전 전용 댐을 공업용수로 전환한 화천댐의 반전

2단계 공급의 주축은 강원도 화천댐입니다. 1944년 건설된 화천댐은 저수용량이 10억 톤을 넘어 용인 단지가 2년 반 이상 쓸 수 있는 거대한 물그릇이지만, 본래 발전 전용 댐이라 전력이 필요할 때만 불규칙하게 방류하던 시설이었습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댐과 그 옆의 발전 시설, 고압 송전탑이 보이는 풍경에 '댐이었어요.'라는 자막이 겹쳐져 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155637_60e030d9-87d8-4fab-89aa-4ef2153ff4e3.webp)

*화천댐은 본래 전력 생산을 전담하던 발전용 댐으로, 오랜 시간 에너지를 공급해 온 핵심 인프라였습니다.*

  

정부는 이 댐을 상시 방류 체계로 전환해 1초에 22톤씩 일정한 유량을 흘려보내도록 바꿨습니다. **전기 생산용 댐을 공업용수 공급원으로 바꾼 국내 최초의 사례**입니다. 2단계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이 화천댐 방류수로 채웁니다.

## 47km 관로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화천댐에서 방류된 물은 북한강을 따라 팔당댐에 모이고, 팔당댐에서 용인 반도체 단지까지는 **약 47km 길이의 전용 도수관로**로 직접 수송됩니다.

  

![실내에 거대한 펌프 설비 두 대가 놓여 있고 통유리창 너머로 도로가 보이는 3D 그래픽 영상 화면](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155637_415a2552-aa4e-4b1e-8195-329e18067cc8.webp)

*팔당댐에서 용인 반도체 단지까지 물을 안정적으로 밀어 올리려면 긴 관로와 강력한 가압 펌프 시설이 필수적입니다.*

  

마라톤 코스보다 긴 지하 관로로 물을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해 중간 가압 펌프장을 설치하며, 공사는 인허가가 완료된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1단계 용수는 **2029년 5월 통수**, 화천댐 계통까지 모두 연결되는 2단계는 **2034년 완공**을 목표로 달립니다.

다만 물길을 내어준 화천 지역 주민들의 과거 수몰 피해 보상 요구와, 204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해야 하는 대규모 전력망 구축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앞으로 슬기롭게 풀어가야 할 핵심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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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Q

### 반도체 공장에 왜 하루 107만 톤이라는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한가요?

반도체 웨이퍼 가공 과정에서 미세한 먼지와 불순물, 염분 등을 완벽히 씻어내기 위해 극도로 정제된 '초순수'를 지속적으로 대량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 하수 재이용수가 용인 공장으로 바로 들어가나요?

아닙니다. 정화된 하수 재이용수는 기흥·화성·평택 등 기존 공장으로 먼저 공급되고, 그 덕분에 기존 공장에서 절감된 한강 취수 여유분을 용인 신규 단지로 넘겨받는 간접 교환 방식을 씁니다.

### 화천댐에서 용인까지 물은 어떤 경로로 이동하나요?

화천댐에서 방류된 물이 자연 하천인 북한강을 따라 팔당댐까지 내려오면, 팔당댐 취수구에서 용인 반도체 단지까지 연결된 약 47km 지하 전용 도수관로와 가압 펌프장을 거쳐 이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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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비한 건축사전](https://egloos.com/mysterious-architecture) 채널의 원본 영상을 요약한 콘텐츠이며, 저작권은 원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https://www.youtube.com/watch?v=5aFtzcef3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