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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오래된 목조 주택을 취향대로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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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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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2-04-18T00:00:00
updated: 2022-04-18T00:00:00
source_video: "https://www.junsungki.com/magazine/post-detail.do?id=3654&group=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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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목조 주택을 취향대로 고쳤습니다

> 부부는 여러 차례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40·50대 부부들이 전원생활을 즐기며 생활하는 것을 보고 나이 들면 귀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50대에 들어서면서 이 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꽃꽂이 강사였던 아내는 지인의 추천으로 빈집 찾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섬유 관련 사업을 하던 남편과 함께 6년 전 전남 화순의 목조 주택에서 제2의 인생을 꾸렸다.

| ![](https://static.egloos.com/content/20260122/20260122225557_279ba7b7-5523-41c0-bcf8-ea42f564adbb.p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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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은 언제부터 생각했나요?**

  

전원생활을 결심한 건 50대 초반부터였죠. 이곳에 오기 전 두 차례 정도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첫 집은 부지가 너무 낮아서 물에 잠겼고, 두 번째 집은 계약까지 했는데 무산됐죠.

  
**시골에서도 집 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렵군요.**

발품을 판 것은 물론 공인중개사,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에서도 정보를 얻었어요. 그러던 중 10년도 넘게 비어 있던 낡은 목조 주택을 만났죠. 집 뒤쪽이 대밭이라 무성한 대나무들이 지붕까지 뚫고 들어와 있었는데, 주변에서는 헐고 신축하는 게 낫다고 했죠. 그런데 왠지 전 잘 살려서 고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시간과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요?**

본채와 안채, 창고를 포함한 약 6,600m²(2,000여 평) 부지의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82m²(25평) 집을 고치는 데만 5개월이 걸렸습니다. 25톤 트럭으로 60대 분의 돌을 날랐고, 흙은 거의 그대로 살렸어요.

부지와 건물 구입비로 2억 원이 들었고 철거비와 토목, 개조, 보일러, 도배, 장판 등의 설치비가 인건비를 포함해 약 5,200만 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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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고 나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건 온돌방이에요. 아파트 바닥과는 비교할 수 없이 따뜻하죠. 아쉬운 건 목조주택이라 시간이 흐르니 문틀이 조금씩 뒤틀렸어요. 그만큼 기존 건물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죠.

  
**부지가 꽤 넓은데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집을 둘러싼 땅은 봄이 되면 온통 꽃밭으로 변해요. 그래서 2월부터는 제초 작업도 해야 하죠. 하지만 즐겁습니다. 작년에는 창고를 다시 고쳐 작은 찻집까지 마련했죠.

이 나이에 돈을 벌자는 생각은 없어요. 자연과 함께하고, 또 이곳에서 새로운 일을 찾아 한다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나중에는 본채를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고 싶어요. 사람들과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같이 누리고 싶어서요. 그런데 때가 되면 자식들에게 물려줘야해요. 딸이 벌써 나중에 여기서 살겠다고 하더라고요.

  
**자연 속에서 빈집을 고쳐 살고 싶은 분에게 팁을 준다면요?**

먼저 무엇을 할 것인지 미리 생각하고 집을 정해야 해요. 건물마다 용도가 정해져 있고, 나중에 활용할 용도에 따라 집 고칠 때 정화조나 전기 설비 등이 달라집니다.

흙집과 목조 주택 등 건물 특성도 고려하세요. 개조 방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집을 고칠 때는 바닥, 창문, 기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따로 맡길 것을 추천합니다. 문 뒤틀림 수리, 바닥 장판의 곰팡이 제거 등 처음부터 항목을 구체적으로 나눠야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답니다.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지붕입니다. 살아보니 단열이 가장 중요해요. 전원생활은 겨울이 6개월이라고 보면 되거든요. 또 옛집은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니 가구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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