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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수학여행 때 졸면서 봤던 경주, 가을에 다시 가야 하는 이유"
url: https://egloos.com/informaticsview/28312
channel: "인포매틱스뷰"
channel_url: https://egloos.com/informaticsview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26T15:05:00
updated: 2026-10-26T22:10:07
keywords: ["가을경주여행","경주가볼만한곳","경주가을","경주가을여행지"]
source_video: "https://www.informatics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6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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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여행 때 졸면서 봤던 경주, 가을에 다시 가야 하는 이유

팔기위해 나무를 빽빽하게 심었는데, 이제는 그 나무를 보러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경주 도리마을입니다. 묘목장이 문을 닫은 뒤 남은 은행나무들이 숲을 이루면서 가을 여행지가 됐죠. 경주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황리단길 맛집만 잔뜩 저장했다면 이번에는 숲도 몇 곳 넣어보세요. 노란 은행나무 사이를 걷고, 수학여행 때 봤던 불국사를 단풍 든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일정입니다. 

  

> ##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 ![단풍나무 우뚝 솟은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 사진=한국관광공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6/20261026221007_2e3f0424-39c8-49be-9eb1-32dba6e30adb.jpg) *단풍나무 우뚝 솟은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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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북 경주시 서면 도리 973, 도리마을 주차장

도리마을 은행나무는 촘촘하게 심어 옆으로 넓게 퍼지기보다 위로 길게 자랐습니다. 줄 맞춰 선 줄기 사이로 은행 잎이 달려있으면서, 낙엽이 쌓이면 발밑까지 화사해지는 풍경을 가졌죠. **숲이 만들어진 사연을 알고 보면 더 가슴에 다가오는 풍경입니다.**

시가지에서 차로 약 40분 떨어진 경주 서쪽 끝자락이라 다른 관광지 사이에 잠깐 끼워 넣기보다는 따로 시간을 잡는 편이 좋습니다. 숲을 둘러본 뒤에는 마을 벽화길도 걸어보세요. 주민들이 생활하는 마을이고 숲도 사유지입니다. 나무 사이를 구경하다 집 안쪽까지 들어가지 않도록 구분해 주시면 됩니다.

  

> ## 불국사

| ![불국사 단풍 / 사진=한국관광공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6/20261026221007_f9e3b783-c599-4d6c-9774-d9df609b6abd.jpg) *불국사 단풍 /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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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수학여행 때 불국사에서 찍은 단체사진은 있는데, 정작 무엇을 봤는지 기억이 흐릿한 분들도 계시죠. 가을에는 입구의 숲과 연못 주변부터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단풍을 따라 교과서에서 봤던 청운교·백운교와 다보탑, 석가탑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불국사는 751년 김대성이 짓기 시작해 774년에 완성한 사찰입니다.

**탑 두 개만 보고 돌아오기에는 경내에 남은 볼거리가 많습니다. 가을 경주 가볼 만한 곳으로 다시 고를 만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예전에 방문했다는 이유로 빼기엔 이번에는 눈에 들어오는 것이 다를 테니까요.**

  

> ## 통일전 은행나무길

| ![통일전 은행나무길 / 사진=한국관광공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6/20261026221007_2da3d67d-a48c-476c-a32f-9819c73e0b7e.jpg) *통일전 은행나무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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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북 경주시 칠불암길 6, 통일전

통일전 앞에는 약 2km의 곧은 도로가 펼쳐집니다. 가을이면 양옆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도 내려 걷고 싶어지는 길입니다. 보통 10월 말부터 11월 초에 많이 찾지만, 잎이 물드는 속도는 해마다 다릅니다.

도로에는 차량이 다니니 산책은 나무 아래 보행로에서 즐기세요. 은행나무만 보고 돌아서기 아쉽다면 통일전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1977년 신라의 삼국통일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곳으로, 태종무열왕·문무왕·김유신의 영정과 기록화가 있습니다. 주차장이 있어 차를 세우고 주변을 걷기에도 편합니다.

  

> ## 경북천년숲정원

| ![경북천년숲정원 / 사진=한국관광공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6/20261026221007_f5e4a5e8-85b0-4ade-805f-f15415fef9df.jpg) *경북천년숲정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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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북 경주시 통일로 367

운영시간: 3~10월 10:00~17:00, 11~2월 10:00~16:00

입장 마감: 운영 종료 30분 전

은행나무의 노란색을 충분히 봤다면 이번에는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가보세요. 경북천년숲정원에는 메타세쿼이아 숲길, 거울숲, 외나무다리 등 아름다운 공간이 줄지어 나타납니다. 거울숲에서는 나무가 물에 비친 모습을 보고, 좁은 외나무다리에서는 걸음을 늦추게 됩니다. 한 자리에서 나무만 올려다보는 숲과는 걷는 재미가 다릅니다. 11월부터는 오후 4시에 문을 닫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고 출발하면 생각보다 구경할 시간이 짧으니 이곳은 낮 일정에 넣어두세요. 이번에 경주 가볼 만한 곳을 묶는다면 천년숲정원과 통일전은 함께, 서쪽에 떨어진 도리마을은 별도로 잡겠습니다. 숲을 걷고 돌아와 황리단길에서 저녁을 먹으면, 저장해 둔 맛집도 포기할 필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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