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방법이 문제였습니다" 프라이팬 코팅 수명이 줄어드는 주부들의 흔한 실수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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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후라이팬 설거지 / 사진=더카뷰

나무 주걱만 쓰고 조심해서 다뤘는데도 프라이팬 코팅이 어느 순간 벗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금속 도구를 쓴 적도 없는데 왜 코팅이 손상되는지 의아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 사실 코팅을 망가뜨리는 더 큰 원인이 따로 있다. 요리가 끝난 뜨거운 팬을 찬물에 바로 담가 씻는 습관이 바로 그것이다.

테플론 코팅 프라이팬은 알루미늄 본체 위에 불소수지 코팅층을 얇게 입힌 구조다. 이 두 소재는 열팽창 계수가 달라서 온도 변화에 반응하는 속도가 서로 다르다.

뜨거운 팬을 갑자기 찬물에 담그면 알루미늄 본체와 코팅층이 서로 다른 속도로 수축하면서 두 층 사이에 미세한 들뜸과 균열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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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후라이팬 설거지 / 사진=더카뷰

이 상태에서는 나무 주걱이 살짝 스치는 것만으로도 코팅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열충격이 반복될수록 균열이 누적되어 어느 순간 넓은 면적의 코팅이 한꺼번에 벗겨지는 것이다. "분명히 나무 주걱만 썼는데 코팅이 다 벗겨졌다"는 경험의 진짜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물론 금속 뒤집개나 금속 수세미도 코팅을 직접 긁어내는 독립적인 손상 원인이다. 식약처를 비롯한 관련 자료 모두 금속 도구 사용 금지를 코팅 관리의 핵심 원칙으로 명시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다만 금속 도구를 쓰지 않는데도 코팅이 계속 벗겨진다면 열충격을 먼저 의심해봐야 한다.

빈 팬 강불 예열, 식약처가 직접 경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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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후라이팬 설거지 / 사진=더카뷰

뜨거운 팬을 찬물에 담그는 것 외에도 코팅을 손상시키는 습관이 하나 더 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빈 팬을 강불에 올려 예열하는 것이다.

음식이나 기름이 없으면 팬 온도가 급격히 치솟으면서 코팅층이 과열 손상을 입는데, 식약처도 빈 상태로 오래 가열하면 코팅층이 손상된다고 공식 안내하고 있다.

예열이 필요하다면 기름을 조금 두른 상태에서 약불이나 중불로 천천히 달구는 것이 코팅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이다. "예열을 이렇게 하면 안 되는 줄 몰랐다"는 반응이 적지 않은데, 이 습관 하나만 바꿔도 프라이팬 수명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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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후라이팬 설거지 / 사진=더카뷰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을 계속 써도 되는지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식약처와 관련 연구에 따르면 현재 시판되는 테플론 코팅 조각은 실수로 섭취하더라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된다.

과거 유해 논란의 원인이었던 PFOA는 이미 사용이 금지된 상태다. 다만 코팅이 넓게 벗겨지면 아래의 알루미늄 본체가 노출되어 금속 성분이 음식에 미량 용출될 수 있기 때문에 코팅이 상당 부분 벗겨진 프라이팬은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명을 두 배로 늘리는 세 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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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후라이팬 설거지 / 사진=더카뷰

프라이팬 코팅 수명을 늘리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사용 후 반드시 상온에서 충분히 식힌 뒤 세척하는 것이 첫 번째다.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씻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10분만 기다리는 것으로 열충격을 막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빈 팬 강불 예열을 하지 않는 것이고, 세 번째는 금속 도구와 금속 수세미 대신 나무나 실리콘 도구와 부드러운 스펀지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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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후라이팬 설거지 / 사진=더카뷰

이 세 가지는 어느 하나만 지켜서는 효과가 반감된다. 설거지할 때 찬물을 쓰지 않아도 빈 팬 예열을 반복하면 코팅 균열이 쌓이고, 도구를 잘 골라도 열충격이 반복되면 결국 같은 결과가 나온다.

세 가지를 동시에 지키는 것이 프라이팬 코팅을 오래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비싼 프라이팬을 샀는데 얼마 못 가 코팅이 벗겨지는 경험이 반복됐다면, 세척 순서부터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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