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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과 알리바바는 대규모 쇼핑 이벤트로 인한 트래픽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 현재 두 기업은 자체 AI 반도체 칩 설계부터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구축에 이르는 강력한 수직 계열화를 통해 압도적인 경쟁 해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 내부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 외부 개발자와 기업을 위한 거대한 하이브리드 생태계로 확장되며 AI 시대의 인프라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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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결국 클라우드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가? 아마존과 알리바바의 궤적을 살펴보면 그 답은 명확합니다. 단순한 이커머스 기업이었던 두 회사는 막대한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제국을 건설했고, 이제는 AI 패권까지 거머쥐고 있습니다. 내부의 비효율과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 어떻게 글로벌 B2B 시장을 장악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는지, 두 혁신 맞수가 그려가는 수직 계열화와 생태계 전쟁의 본질을 분석해 봅니다.


아마존의 분노가 쏘아 올린 클라우드 혁명, AWS의 탄생


현재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시작은 철저히 내부 문제 해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아마존은 새로운 서비스를 하나 출시하려고 할 때마다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를 세팅하는 데 수개월을 낭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제프 베조스는 사내의 모든 서비스 연동과 기능을 API 형태로 만들 것을 강력하게 지시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개편과 함께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처럼 트래픽이 폭증하는 시기를 대비해 거대한 서버 인프라를 구축해 두었지만, 이벤트가 끝나면 서버의 90%가 유휴 상태로 전력만 낭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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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혁신전파사 제공 영상 · 03:28


아마존은 이 남는 인프라를 외부 개발자와 기업에 대여하는 비즈니스를 구상했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S3(스토리지)와 EC2(컴퓨팅)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는 막대한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CAPEX) 때문에 고통받던 소프트웨어 업계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2012년 넷플릭스가 자사의 엄청난 트래픽 전체를 AWS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AWS는 아마존을 만년 적자 기업에서 고마진 수익 창출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켰습니다.


대륙의 스케일, 광군제가 낳은 아시아 1위 알리바바 클라우드


미국에 아마존이 있다면, 중국에는 알리바바가 같은 평행이론을 써 내려갔습니다. 알리바바 역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외부 서버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과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 결정적 계기는 2009년 처음 시작된 '광군제(쌍십일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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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혁신전파사 제공 영상 · 08:26


첫해 단 27개 브랜드로 시작해 약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광군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알리바바는 기존 외부 서비스로는 향후 닥쳐올 엄청난 트래픽 과부하를 견딜 수 없다고 판단하고,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체 클라우드인 '알리윈(Aliyun)' 개발에 착수합니다. 결과적으로 2014년에는 하루 2억 7,800만 건의 주문을, 2019년에는 초당 54만 건의 결제 트래픽을 자체 클라우드로 견뎌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언제 어디서나 비즈니스를 잘할 수 있게 돕는다는 미션 아래, 알리바바는 내부의 문제를 해결한 기술력을 외부로 개방하며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1위로 도약했습니다.


AI 시대를 향한 수직 계열화 전쟁과 자체 칩 개발


이커머스와 클라우드를 정복한 두 기업의 다음 전장은 단연 AI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전략은 바로 반도체 칩에서부터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에 이르는 강력한 수직 계열화입니다. 클라우드 위에서 AI가 원활하게 구동되기 위해서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이를 뒷받침할 전용 칩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은 2015년 이스라엘의 안나푸르나 랩스를 인수하며 자체 AI 칩 개발 역량을 내재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습용 '트레이니움'과 추론용 '인퍼런시아' 칩을 클라우드에 적용하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행보 역시 놀랍습니다. 2018년 미국의 대중국 제재가 시작되자, 기술 종속을 피하기 위해 임베디드 CPU 설계 기업인 C-SKY를 인수했습니다. 이후 자체 AI 칩 개발 부서인 '티헤드(핑터)'를 통해 솬티에(현철), 한광 800, 이티엔(의천) 710 등 무협지에서 이름을 딴 고성능 AI 칩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애플이나 테슬라처럼 자체 칩을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은 다른 경쟁자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해자를 구축합니다.


폐쇄성과 개방성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생태계


클라우드와 AI 비즈니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생태계 장악'입니다. 이를 위해 두 기업은 철저히 통제된 고성능 내부 인프라를 유지하면서도,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에는 극적인 개방성을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베드락(Bedrock)'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AI 모델뿐만 아니라 앤트로픽, 오픈AI 등 다양한 외부 AI 모델을 고객이 입맛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판을 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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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혁신전파사 제공 영상 · 19:11


알리바바 역시 '통이치엔원(Qwen)'이라는 독자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발표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개방하여 수많은 개발자들이 자사의 클라우드 생태계 안으로 들어오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사의 가중치 모델에 외부 API를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인공지능 전략은 개발자와 기업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편의성과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거대한 데이터 해자와 향후 관전 포인트


결국 클라우드와 AI 시대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두 기업은 20년 이상 전 세계 소비자의 구매 이력, 취향, 검색 패턴 등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왔습니다. 이 압도적인 데이터는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최적화하는 데 있어 대체 불가능한 자산입니다.


비록 미·중 기술 분쟁이라는 지정학적 변수가 존재하지만, 이들이 보여주는 혁신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내부의 치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D를 단행하고, 그 결과물을 외부 솔루션으로 개방하여 거대한 B2B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사이클. 데이터, 클라우드, 그리고 AI를 하나의 정교한 전략으로 연결하는 이들의 수직 계열화 비즈니스 모델은 앞으로 모든 테크 기업이 참고해야 할 명확한 미래의 청사진입니다.


FAQ

아마존이 클라우드(AWS)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블랙 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이벤트 이후 남는 잉여 서버 자원의 낭비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마다 인프라 세팅에 수개월이 걸리는 내부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제프 베조스가 모든 시스템의 API 기반 연동을 강제한 것이 AWS 탄생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어떻게 아시아 1위로 성장할 수 있었나요?

2009년 시작된 대규모 쇼핑 이벤트 '광군제'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을 외부 서버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자체 클라우드인 '알리윈'을 구축했습니다. 이 거대한 내부 트래픽을 성공적으로 처리한 기술력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개방하면서 아시아 시장 1위로 급성장했습니다.

두 기업이 자체 AI 반도체 칩을 직접 설계하고 개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반도체 칩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AI 플랫폼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하고 강력한 생태계 해자를 구축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알리바바의 경우, 미국의 대중국 제재 속에서도 외부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칩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베드락(Bedrock)과 알리바바의 AI 전략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두 기업 모두 자사의 인프라와 독자 모델을 고도화하면서도, 외부의 다양한 AI 모델이나 API를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생태계'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개발자를 자사 클라우드 환경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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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거인들은 어떻게 클라우드와 AI 패권을 쥐었나: 아마존 vs 알리바바 - eglo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