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롯데월드 어드벤처일 거예요. 그래서 “잠실역 근처 가볼 만한 곳 = 놀이공원” 정도로만 생각하고 금방 다른 동네로 이동해 버리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실제로 잠실역 일대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테마파크·전망대·호수공원·스포츠까지 한 동네 안에 다 모여 있는 서울에서도 꽤 드문 구조예요. 잠실역 2·8호선 환승구만 잘 빠져나와도, 하루 코스로 꽉 채울 만한 스폿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잠실역 근처 가볼 만한 곳을 기준으로, 동선을 크게 네 구역으로 나눠서 소개해 볼게요. 놀이공원 위주로 달리고 싶은 분, 호수 산책으로 가볍게 걷고 싶은 분, 야구장이나 공연장까지 넣고 싶은 분 모두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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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처 / 사진=unsplash@Konrad Ziemlewski |
잠실역 근처 가볼 만한 곳을 이야기할 때 롯데월드를 빼놓을 수는 없죠. 지하철 잠실역 4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어 있고, 실내 테마파크와 야외 매직 아일랜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조라 날씨 상관없이 놀기 좋습니다.
실내 어드벤처 구역에는 롤러코스터, 어트랙션, 퍼레이드가 층별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야외 매직 아일랜드 쪽에는 아틀란티스, 자이로스윙 같은 대표 스릴 라이드가 몰려 있어요. 놀이공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바로 옆으로 쇼핑몰·백화점·호텔이 붙어 있어서,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아도 카페·식당·쇼핑만으로도 반나절은 금방 지나갑니다.
특히 실내는 사시사철 기온이 일정해 한겨울·한여름에도 부담이 덜해서, 어린아이 동반 가족이 잠실역 근처 가볼 만한 곳을 찾을 때 1순위인 이유가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 서울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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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관광재단 |
잠실역 지하통로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가 바로 눈앞에 나타납니다. 555m, 123층짜리 초고층 빌딩으로 현재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고, 상층부에는 서울 전역을 360도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자리해 있어요.
통유리로 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올라가면, 한강과 남산, 강남·강북 스카이라인을 한 번에 보는 시원한 뷰가 펼쳐집니다. 낮에는 멀리 산 능선까지 또렷하게 보이는 개방감이 좋고, 저녁에는 유리 바닥 구간과 야경이 압도적이라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전망대 아래쪽으로는 대형 쇼핑몰, 시네마, 키즈 공간, F&B 존이 층층이 구성돼 있어서, 비 오는 날 잠실역 근처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롯데월드타워 쪽에서 하루를 시작해도 충분히 알찬 당일치기 코스가 완성 됩니다.
석촌호수 산책 & 벚꽃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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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벚꽃 / 사진=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
초봄을 맞이한 현재, 잠실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만 걸어 나와 석촌호수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보세요. 석촌호수는 송파대로에 의해 동·서호로 나뉘어 숫자 8자 형태를 이루고 있고, 호수 주변을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와 벤치, 작은 조형물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4월 초가 되면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려, 물가를 따라 만개한 벚꽃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예쁩니다. 호수 서편에서는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 성과 놀이기구가 포토존 역할을 해주고, 동편에서는 롯데월드타워가 호수 위로 길게 비치면서 사진 한 장만 찍어도 “서울 맞나 싶다”는 말이 나와요.
입장료 없이 24시간 개방된 공원이라, 낮에는 산책·조깅, 밤에는 야경 감상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잠실 필수 스폿입니다. 잠실역 근처 가볼 만한 곳을 찾으면서도 예산·체력이 신경 쓰일 때 딱 좋은 코스죠.
잠실종합운동장 & 야구장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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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종합운동장 / 사진=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
놀이공원과 호수만으로 아쉽다면,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의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까지 동선을 조금만 넓혀 보셔도 좋아요. 잠실동은 1988 서울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스포츠 콤플렉스를 품고 있는 동네라, 종합운동장·올림픽주경기장·실내체육관·수영장, 그리고 잠실야구장 같은 시설들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프로야구 시즌에는 야구장으로, 비시즌에는 콘서트·공연장으로 변신하는 날이 많아서, 일정만 잘 맞으면 낮에는 잠실역 근처 가볼 만한 곳 돌고, 밤에는 직관이나 공연 관람 같은 패턴으로 코스를 즐길 수 있어요.
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한 정거장, 아니면 석촌호수에서 천천히 걸어가도 되는 거리라, 체력과 날씨를 봐 가며 동선을 이어 붙이기 좋은 구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