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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중국산 공세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국산 삽자루 공장의 비밀"
url: https://egloos.com/ebsyoutube/26917
channel: "EBSDocumentary (EBS 다큐)"
channel_url: https://egloos.com/ebsyoutube
category: "경제"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4T10:18:30
updated: 2026-10-14T10:18:30
keywords: ["EBS다큐","가업승계","국산삽","극한직업","삽자루","소상공인","유병태","유흥조","전통제조업","참나무삽자루"]
source_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nOgFP-ZHe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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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공세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국산 삽자루 공장의 비밀

- 수입산에 밀려 국내 삽자루 공장이 전멸한 가운데 강원도 원주에 홀로 남아 국산 참나무 삽자루를 생산하는 부자가 있습니다.
- 옹이를 골라내고 증기로 쪄서 다듬는 58년 장인의 20단계 수작업에 아들의 현대적 홍보와 브랜딩이 결합했습니다.
- 사라져가는 토종 제조업 현장에서도 품질 기준과 세대 간 협업이 뒷받침되면 독보적인 경쟁력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01829_0b3738c0-f9d5-466b-9dcd-0d90d0e1ff9d.webp)

값싼 중국산 삽자루가 대량으로 유입되던 17년 전, 국내에 있던 수많은 삽자루 제작 공장은 채산성을 맞추지 못하고 하나둘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원주에는 58년째 묵묵히 톱밥 먼지를 마시며 **대한민국 유일의 국산 참나무 삽자루**를 만들어내는 유병태 장인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때 전기세조차 내기 힘들 정도로 위기에 몰렸던 이 작은 공장이 어떻게 폐업의 문턱을 넘어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되었을까요? 13살부터 삽을 깎아온 아버지와 대를 잇기 위해 나선 아들의 분투를 통해 그 비결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두 명의 작업자가 실내 공장에서 커다란 나무토막을 앞에 두고 작업을 준비하는 모습.](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01829_e4f98dea-2f83-4a44-92a3-c1dd8db551ff.webp)

*수많은 삽자루 공장이 사라진 자리에서 58년째 묵묵히 국산 참나무 삽자루를 만들어 온 장인의 현장입니다.*

  

## 왜 모두가 떠난 자리에 국산 참나무 삽자루만 남았을까

시중에 유통되는 저가 삽자루는 대량 생산과 원가 절감을 위해 결이 고른 연목을 쓰거나 단계를 간소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이곳에서는 오직 질기고 단단한 **국내산 참나무**만을 고집합니다.

참나무는 결이 불규칙하고 뒤틀림이 심해 다루기가 까다롭지만, 완성된 삽자루는 2.5톤 지게차가 밟고 지나가도 부러지지 않을 만큼 견고합니다. 공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옹이가 있거나 썩은 부위가 발견되면 가차 없이 잘라냅니다. 옹이가 들어간 삽자루는 현장에서 흙을 파낼 때 쉽게 부러져 작업자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업장에서 마스크와 귀마개를 착용한 작업자가 나무를 다듬고 있는 모습이 담긴 방송 화면](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01829_0281278b-cef9-462a-8843-992c06f6e17d.webp)

*튼튼한 삽자루를 만들기 위해 나무의 옹이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공을 들입니다.*

  

## 58년 장인의 고집에 날개를 달아준 아들의 결단

공장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던 8년 전, 무역회사에 다니던 아들 유흥조 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공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버지가 평생을 바친 국산 삽자루의 맥이 끊어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책임감 때문이었습니다.

  

![작업장에서 모자를 쓴 남성이 삽자루 제작 기계 앞에서 무언가를 확인하며 작업하고 있는 모습](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01829_1d94359a-2574-41b7-8fe7-a941aa81bf2f.webp)

*기계 도입 전에는 모든 수치를 머릿속으로 일일이 계산해야 했던 고된 공정이 아들과 함께하며 더욱 효율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합류하면서 현장에는 의미 있는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손대중과 암산에 의존하던 치수 계산을 체계화하고, 도로변에 대형 삽자루 조형물을 세워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무엇보다 **국산 삽자루 인증 도장**을 자루마다 선명하게 찍어 저가 수입산과의 품질 차별화를 시각적으로 각인시켰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적자에 허덕이던 공장은 안정적인 주문량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 20단계 수작업 공정이 만들어내는 단단한 결실

삽자루 하나가 완성되기까지는 무려 **스무 단계의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통나무를 켜고 각재로 만든 뒤 원형으로 깎아내는 일부터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나무를 깎는 기계의 날카로운 칼날 부분이 근접 촬영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톱밥이 쌓여 있습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01829_39fd3156-3f87-468f-a57d-3a4ab9540169.webp)

*참나무의 불규칙한 결을 정교하게 다듬어내기 위해 기계와 칼날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기계 칼날이 미세하게만 틀어져도 목재가 끼이거나 삐뚤게 깎여 불량이 나기 일쑤입니다. 원형으로 가공된 나무는 화목 보일러의 뜨거운 수증기로 푹 찌는 '증기 찜 공정'을 거칩니다. 수분을 머금고 유연해진 나무의 손잡이 틀을 끼우고 반듯하게 수평을 잡는 작업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정밀한 수작업 영역입니다.

  

![실내에서 검은색 작업복을 입은 중년 남성이 환하게 웃으며 앉아 있고, 화면 하단에는 '삽자루 만들 때는 내 자식이라는 생각을 항상 해요'라는 자막이 표시되어 있습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01829_dbef3e90-06f0-4752-9a69-1f964ff44b6a.webp)

*평생을 삽자루와 함께해 온 장인에게 이 일은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자식과 같은 각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손잡이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고 삼날이 결합할 촉을 뾰족하게 깎아 나사를 단단히 고정하는 마지막 검수까지, 작업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 사라져가는 뿌리 산업을 지켜내는 힘

화재로 공장이 전소되는 시련을 겪고도 현장에 간이 숙소를 짓고 숙식을 해결하며 버텨온 세월이 있었습니다. 58년 동안 삽자루만을 자식처럼 아껴온 노장과, 그 가치를 계승해 현대적인 시장 경쟁력으로 바꿔낸 청년의 협업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효율과 속도만을 좇는 시대 속에서 정직한 원자재와 숙련된 노동의 가치를 꿋꿋하게 증명해낸 원주 삽자루 공장의 이야기는, 우리 주변의 사라져가는 토종 제조업이 나아갈 지속 가능한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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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Q

### 국산 참나무 삽자루가 수입산보다 튼튼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한 참나무 원목을 선별하여 사용하며,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부러지는 원인이 되는 옹이 부분을 공정 과정에서 일일이 골라내어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 나무를 증기로 찌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딱딱한 참나무를 수증기로 쪄내면 일시적으로 유연해져 손잡이 틀을 결합할 때 나무가 터지지 않으며, 뒤틀린 목재의 수평을 반듯하게 교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수입산과의 가격 경쟁 속에서 공장이 살아남은 핵심 요인은 무엇인가요?

장인의 20단계 수작업 품질을 바탕으로, 아들이 합류해 국산 인증 도장 각인 및 직관적인 홍보 마케팅을 도입하여 차별화된 품질 신뢰를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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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BSDocumentary (EBS 다큐)](https://egloos.com/ebsyoutube) 채널의 원본 영상을 요약한 콘텐츠이며, 저작권은 원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https://www.youtube.com/watch?v=nOgFP-ZHeZ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