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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창문만 28개인 1961년 성북동 1호 양옥, 예술가 가족이 찾아낸 주거의 의미"
url: https://egloos.com/ebsyoutube/26124
channel: "EBSDocumentary (EBS 다큐)"
channel_url: https://egloos.com/ebsyoutube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07T10:55:56
updated: 2026-10-07T10:55:56
keywords: ["건축탐구집","공간인테리어","구의선","단독주택","성북동","양옥주택","예술가작업실","이완","주거문화","주택리모델링"]
source_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Sm_XLH_Gx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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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만 28개인 1961년 성북동 1호 양옥, 예술가 가족이 찾아낸 주거의 의미

- 1961년 성북동에 세워진 최초의 양옥 대저택이 예술가 부부의 손길을 거쳐 현대적인 보금자리로 재탄생했습니다.
- 벽돌과 대리석, 28개의 각기 다른 창문 등 65년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바닥 난방과 주차장 등 현대적 생활 편의를 세심하게 보완했습니다.
- 규격화된 아파트를 벗어나 지나온 역사와 자연 풍경을 일상에 품는 주거 방식이 새로운 삶의 영감을 건넵니다.

![](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7/20261007105555_6de18f57-b54a-4f4f-b5a5-65076d281620.webp)

조선시대 선잠단지 곁에 자리한 1961년식 성북동 최초의 양옥 주택이 65년의 세월을 건너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습니다. 당시 건설사 회장이 지었던 이 대저택은 사방에 흩어진 **28개의 각기 다른 창문**과 견고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를 지닌 혁신적인 건축물이었는데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로 잘 알려진 이완 작가와 디자이너 구의선 부부가 아파트를 떠나 이 오래된 양옥에 새 보금자리를 꾸렸습니다.

  

![서울 성북동 주택가에 자리한 2층짜리 현대식 양옥집을 공중에서 내려다본 모습으로, 옆에는 선잠단지 유적지와 작은 정원이 보입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7/20261007105555_dda5f64a-7012-4a76-8a36-90ef476b9559.webp)

*60년대 성북동에 처음 들어선 이 양옥은 오랜 세월을 간직한 채 오늘날 새로운 이들에게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 획일적인 아파트를 벗어나 옛 양옥의 시간성에 주목하는 이유

현대 도시의 주거가 효율과 규격화된 편리함에 집중되는 동안, 오래된 건축물이 품은 고유한 시간성과 역사성을 삶의 배경으로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때 묻은 사물과 역사에서 영감을 얻어온 작가에게 60년대의 건축적 원형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기억의 보고였습니다.

결혼 후 줄곧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부부가 성북동으로 향한 데는 아이들의 성장과 작업 환경에 대한 고민이 맞닿아 있습니다.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육아와 예술 창작을 한 공간에서 이어갈 수 있는 거처가 절실해졌고, 어린 시절 골목의 정취가 남아 있는 성북동의 고즈넉함이 가족에게 편안한 안정감을 안겨주었답니다.

  

![실내에서 분홍색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남성과 푸른색 셔츠를 입은 여성이 서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으로, 화면 하단에는 라디에이터 시절에 대한 자막이 적혀 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7/20261007105555_8e04b954-67e3-4813-bbb8-ca5e335bfe4a.webp)

*획일적인 아파트와는 달리, 60년대 당시의 건축적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 집은 부부에게 살아있는 기억의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 60년대 최고급 건축 기술과 현대적 리모델링의 결합

이 주택은 1960년대 초반 건축임에도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인 조형미와 견고함을 자랑합니다. 도자기처럼 유약을 발라 두 번 구워낸 **재벌 벽돌**로 외벽을 감쌌고, 묵직한 천연 대리석과 서양식 조명 기구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아궁이나 연탄 난방이 주를 이루던 시절에 서양식 라디에이터를 갖춘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졌기에 곰팡이 하나 없이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었죠.

다만 과거의 설계는 현대의 다자녀 가족이 살아가기에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습니다. 보일러가 없던 시절의 라디에이터 방식으로는 어린아이들을 돌보기 어려워 바닥 전체를 철거하고 **온수 보일러 시설**을 새로 매립해야 했습니다. 벽면의 3분의 1에 달하는 유리창의 열 손실을 막기 위한 단열 보강과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대문 수선도 필수적인 공정이었습니다.

  

![나무 책상 위에 안경과 여러 장의 낡은 서류, 항공 우편 봉투가 놓여 있고, 열린 서랍 속에는 정갈하게 정리된 기록물들이 보인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7/20261007105555_5ffa6661-2574-4591-84c1-15f3b983cf57.webp)

*집의 역사를 세심히 간직해온 전 주인의 흔적에서 공간을 대하는 깊은 애정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 생활 동선의 재해석과 지하 차고의 변신

내부 구조에서는 과거 회장님 댁 특유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당시 가사 노동 공간을 구석으로 몰아두었던 좁은 주방은 마루 쪽 공간을 일부 흡수해 수납을 넓혔고, 주방에서 바로 이어지는 수상한 계단 아래 공간은 과거 운전기사의 방과 차고로 쓰이던 곳이었습니다.

부부는 장본 물건을 주방으로 곧장 나르던 이 지하 차고를 작가의 **전시실 겸 작업실**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전 주인이 남겨둔 낡은 책상과 마당의 나무 식재 기록까지 작품처럼 정갈하게 배치하여, 공간이 품어온 과거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현재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였답니다.

  

![실내 계단을 오르는 세 명의 사람들이 보이고, 벽면에는 추상화 작품이 걸려 있으며 계단 옆으로는 유리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7/20261007105555_a1f4aed3-fa4c-4798-9b5c-ef0ce3d8e404.webp)

*거주 공간과 작업실을 분리하면서도 자연 채광과 풍경을 포기하지 않은 설계 덕분에 집 안 곳곳이 예술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28개 창문이 빚어내는 영감과 변화하는 주거의 의미

보통 빛을 차단하고 작업하는 일반적인 아틀리에와 달리, 이 집의 2층 작업실은 사방으로 펼쳐진 커다란 창문을 통해 자연의 사계절과 날씨 변화를 여과 없이 받아들입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창밖의 풍경은 끊임없이 사유하고 관찰하는 창작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줍니다.

  

![붉은 벽돌 벽을 배경으로 초록색 셔츠를 입은 여성이 측면을 바라보며 인터뷰하는 모습이며 하단에 한글 자막이 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7/20261007105555_9ecbc89f-8937-4d78-80f8-8d6c8a85db4b.webp)

*집이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삶의 시간과 기억을 이어주는 구심점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겨보게 됩니다.*

  

편리한 대형 마트나 백화점과는 거리가 있지만, 남들과 똑같지 않은 나만의 풍경 속에서 가족의 시간은 더욱 단단해집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공간의 쓰임새는 또다시 바뀌어가겠지만, 문화재 곁에서 변치 않을 골목과 65년 된 집은 가족에게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따뜻한 기억의 구심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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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Q

### 1961년에 지어진 오래된 양옥의 가장 큰 건축적 특징은 무엇인가요?

사방에 크기가 각기 다른 28개의 창문이 설치되어 있고, 유약을 발라 두 번 구운 고급 재벌 벽돌과 당시로서는 드문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져 수평·수직의 모던한 비례를 갖추고 있습니다.

### 옛 양옥을 현대적인 주거 공간으로 고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어디인가요?

외벽 벽돌과 대리석 등 역사적 원형은 보존하되, 라디에이터 난방 대신 바닥 보일러 배관을 전면 신설하고 28개 유리창의 단열을 강화하는 설비 개선에 집중했습니다.

### 지하 차고와 기사 대기실이었던 공간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주방과 계단으로 연결되던 옛 지하 차고 공간은 이전 주인의 오랜 가구와 자료를 보존한 작가의 작업실 겸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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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BSDocumentary (EBS 다큐)](https://egloos.com/ebsyoutube) 채널의 원본 영상을 요약한 콘텐츠이며, 저작권은 원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https://www.youtube.com/watch?v=Sm_XLH_GxB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