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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자가용 대신 배를 타는 파로호 오지마을, 문명 밖 삶을 택한 사람들"
url: https://egloos.com/ebsyoutube/23931
channel: "EBSDocumentary (EBS 다큐)"
channel_url: https://egloos.com/ebsyoutube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11T14:59:48
updated: 2026-09-11T14:59:48
keywords: ["EBS다큐","귀촌","산골생활","슬로우라이프","신내마을","자연인의삶","파로호","한국기행","화천군"]
source_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W3WaFFfII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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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용 대신 배를 타는 파로호 오지마을, 문명 밖 삶을 택한 사람들

- 화천군 파로호 건너편 신내마을은 포장도로와 상점이 전무해 배를 타지 않으면 드나들 수 없는 육지 속의 섬입니다.
- 도시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들어온 주민들은 자발적인 고립 속에서 농사와 낚시, 약초 채취를 통해 자연의 속도에 맞추는 삶을 택했습니다.
- 극심한 물리적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웃 간의 끈끈한 안부 확인과 자연이 주는 넉넉함이 현대 사회의 또 다른 대안적 가치를 보여줍니다.

![](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11/20260911145947_c7e8132a-cbe9-487d-8642-6d79ec0c406a.webp)

뒤로는 험준한 병풍산이 막아서고, 앞으로는 깊고 푸른 파로호가 가로막은 곳이 있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신내마을은 육지에 붙어 있으면서도 차로는 들어갈 수 없는 **육지 속의 섬**입니다. 집집마다 자동차 대신 개인 모터보트가 필수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고, 정해진 선착장도 없이 그날그날 배를 대는 호숫가가 곧 마을의 관문이 됩니다.

편리한 도시의 인프라와 단절된 이 낯선 풍경은 단순한 지리적 오지를 넘어, 속도와 효율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자발적 고립이 지닌 진정한 삶의 가치를 묻게 만듭니다.

  

![A man and a woman sit at a wooden picnic table under large trees in a lush, green forest garden, with a small dog standing nearby and laundry hanging on a clothesline.](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11/20260911145947_25486ad6-ceb0-4658-8efc-28d7556786ff.webp)

*직접 일군 나무들이 우거진 평화로운 마당에서 두 부부가 단출하게 보내는 일상은 도시의 소음과는 전혀 다른 고요함을 선사합니다.*

  

## 편리함 대신 불편을 선택한 마을의 현실

신내마을에는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장도로나 슈퍼마켓, 이정표가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학교가 있을 정도로 북적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불과 일곱 가구 남짓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육로로 이동하려면 험준한 산길을 **2시간 반에서 3시간** 이상 걸어 넘어가야 하기에 주민들은 배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을 내부의 유일한 운반 수단은 경운기나 사륜 오토바이이며,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그마저도 길이 끊겨 오도 가도 못하는 고립 상태가 벌어집니다.

  

![모자를 쓴 남성이 호숫가에 앉아 파로호를 바라보고 있고, 뒤편에는 작은 배 한 척이 떠 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11/20260911145947_6f50b7e4-0614-4cf9-834c-55e1e8fde96c.webp)

*잔잔한 호수를 마주하며 지난날과 묵묵히 대면하는 시간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깊은 위로입니다.*

  

## 사람들은 왜 자발적으로 오지에 머무는가

이토록 고단하고 불편한 환경임에도 주민들이 파로호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을 주민들은 입을 모아 **자연이 주는 고즈넉함과 맑은 환경**을 꼽습니다. 옥빛을 띠는 깊은 파로호의 물색과 사계절이 뚜렷한 산세는 번잡한 도시에서 얻을 수 없는 깊은 마음의 평안을 선사합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정착해 손수 집과 밭을 일군 90세 어르신부터, 28년간 파로호 낚시에 매료되어 멈추었던 사진기를 다시 든 예술가, 35년간의 전기공 생활을 접고 산골 농부로 변신한 부부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하늘의 뜻에 맞추어 씨앗을 뿌리고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진정한 생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말합니다.

  

![접시 위에 삼각형 모양으로 정갈하게 썰어 놓은 붉은 수박 조각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11/20260911145947_384057be-b359-4320-a510-c089bc6265a7.webp)

*직접 가꾼 텃밭에서 얻은 수확물로 차린 소박한 간식은 오지 생활에서 누리는 또 하나의 기쁨입니다.*

  

## 물리적 거리감을 메우는 끈끈한 이웃의 정

신내마을에서는 집들이 산비탈을 따라 드문드문 떨어져 있어 대문도, 도둑도 없습니다. 대신 물리적인 거리감을 좁히는 것은 매일 이어지는 **이웃 간의 따뜻한 안부 확인**입니다.

마을 주민은 매일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험한 산길을 달려 홀로 계신 어르신 댁을 찾아갑니다.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내고 적적해하는 이웃에게 커피 한 잔, 직접 채취한 귀한 꿀차 한 잔을 나누며 서로의 생사를 살피는 일상은 이 마을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입니다. 자연 속에서 얻은 약초와 산삼, 텃밭의 채소를 아낌없이 나누는 공동체적 유대가 외로움을 넉넉한 온기로 채워줍니다.

  

![모자를 쓰고 형광 연두색 조끼를 입은 노년의 남성이 야외에서 인터뷰하고 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11/20260911145947_24e3baf9-d5b5-407e-98e7-2ad6f377a0c2.webp)

*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이웃과 매일 안부를 챙기며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외로움을 다독여줍니다.*

  

## 속도 중심 사회에 신내마을이 던지는 시사점

파로호 신내마을의 삶은 현대 사회가 맹목적으로 추구해 온 편의성과 효율성의 이면을 돌아보게 합니다. 모든 것이 즉각적으로 연결되는 디지털 사회에서, 역설적으로 물리적 단절을 택한 이들은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스스로 삶의 주도권을 되찾았습니다.

앞으로 지방 소멸과 고령화가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이 같은 오지 마을의 명맥이 어떻게 유지될 것인지는 여전히 지켜보아야 할 과제입니다. 그러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자연과 사람, 노동의 가치를 온전히 누리는 신내마을 주민들의 일상은 속도에 지친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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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Q

### 신내마을에는 일반 자동차로 방문할 수 없나요?

신내마을은 뒤로는 병풍산, 앞으로는 파로호에 둘러싸여 있어 육로 도로가 개설되어 있지 않습니다. 차로 접근할 수 없으며 파로호 선착장에서 개인 배를 타고 10여 분 이동해야 진입할 수 있습니다.

### 마을 주민들은 주로 어떤 경제 활동과 생활을 이어가나요?

텃밭 농사와 과수 재배, 토종벌 양봉, 산나물 및 삼지구엽초·산삼 등 야생 약초 채취, 호수 낚시 등을 병행하며 자연 친화적인 자급자족 중심의 생활을 이어갑니다.

### 마을 내 주요 이동 및 운반 수단은 무엇인가요?

외부와 연결되는 주요 이동 수단은 보트(배)이며, 마을 내부의 좁은 비포장 산길에서는 경운기와 사륜 오토바이가 유일한 운반 및 이동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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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BSDocumentary (EBS 다큐)](https://egloos.com/ebsyoutube) 채널의 원본 영상을 요약한 콘텐츠이며, 저작권은 원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https://www.youtube.com/watch?v=W3WaFFfII5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