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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돈을 트럭으로 가져와도 안 판다\"… 40년 다육 정원에 담긴 제주 할아버지의 어머니 사모곡"
url: https://egloos.com/ebsyoutube/23068
channel: "EBSDocumentary (EBS 다큐)"
channel_url: https://egloos.com/ebsyoutube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01T10:23:34
updated: 2026-09-01T10:23:34
keywords: ["EBS다큐","건축탐구집","다육식물","서귀포","시크릿가든","용월","용월할아버지","전원주택","정원가꾸기","제주도"]
source_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QuO2b90YE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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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트럭으로 가져와도 안 판다"… 40년 다육 정원에 담긴 제주 할아버지의 어머니 사모곡

- 제주 서귀포의 한 집은 40년 동안 자란 다육식물 '용월'이 단벼락과 마당 전체를 감싸는 전 세계 유일의 풍경을 자랑합니다.
- 여섯 살에 부모를 여읜 할아버지가 하늘의 어머니를 기리며 일군 이 정원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리움과 정직한 땀방울의 결실입니다.
- 부동산적 가치나 조급한 개발을 넘어 한 가족의 역사와 삶의 철학이 담긴 공간이 주는 진정한 울림을 보여줍니다.

![](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01/20260901102333_4076fb51-38a8-4f0f-a0ed-435337b4c67c.webp)

바람을 품은 섬 제주도 서귀포, 골목길을 지나다 보면 눈을 의심케 하는 신비로운 집 한 채가 눈에 띕니다. 담벼락부터 마당, 지붕에 이르기까지 집 전체를 덮고 있는 것은 수많은 다육식물입니다. 누군가는 억만금을 주겠다며 집을 팔라고 제안하지만, 집주인 김성주 할아버지는 **"돈을 트럭으로 가져와도 결코 팔지 않겠다"**고 단언합니다. 대문조차 없이 온 동네와 자연을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이 집에는 대체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 걸까요?

단순히 독특한 전원주택을 넘어서, 이 정원과 집은 한 사람의 일생과 눈물, 그리고 가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축적된 단 하나뿐인 공간입니다.

  

![제주도의 한 골목길에서 바라본 주택 외관으로, 담벼락 전체가 회색빛의 다육식물로 빽빽하게 덮여 있고 그 위로 조경된 나무들이 보입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01/20260901102333_c5f49c94-02e5-4f05-9e5a-62f979a60ddc.webp)

*담벼락부터 지붕까지 집 전체를 뒤덮은 수많은 다육식물은 이곳만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1.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나: 집 전체를 감싼 전 세계 하나뿐인 다육 정원

제주 서귀포시 효돈 마을에는 일명 '용월 할아버지'로 불리는 김성주 할아버지와 김경옥 할머니의 집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오묘한 빛깔의 꽃이 온 집을 가득 덮은 듯한 장관이 펼쳐집니다.

정원을 가득 채운 식물의 정체는 폭포처럼 늘어지는 줄기를 가진 다육식물 **'용월'**입니다. 할아버지는 매일 꼭두새벽부터 정원으로 나와 식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상태를 살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40여 년 전, 절벽에서 한 송이를 가져와 심은 것이 시작이 되어 이제는 마당과 담벼락을 넘어 집 전체를 품은 거대한 정원이 되었습니다.

  

![마당과 담벼락을 가득 채운 다육식물이 있는 정원과 그 뒤로 보이는 현대식 주택. 화면 하단에는 다육식물에 대한 설명이 자막으로 적혀 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01/20260901102333_01ee8d6c-ac5f-4e3c-a5fa-138fc3506c20.webp)

*집 안팎을 온통 뒤덮은 수많은 다육식물은 할아버지에게 단순한 정원 그 이상의 친구가 되어줍니다.*

  

## 2. 왜 지금 이 문제에 주목해야 하는가: 자본의 가치를 넘어서는 공간의 진정성

모든 것을 돈과 시장 가치로 평가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 집이 던지는 메시지는 매우 강렬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다육 정원에 반해 집을 팔라고 요구하지만, 노부부에게 이 집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의 터전입니다.

1988년에 지어진 이 양옥집은 당시 귤밭을 더 사는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온 힘을 다해 마련한 첫 집이자 마지막 집입니다. 일곱 식구가 좁은 단칸방에서 벗어나 꿈을 이룬 장소이자, 오남매를 모두 키워내고 결혼 잔치까지 치러낸 온 가족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돈을 아무리 쌓아 가져온다 해도 한 가족의 수십 년 세월과 추억을 살 수는 없기 때문**에 할아버지에게 이 공간은 단순한 부동산이 아닌 인생 그 자체랍니다.

## 3. 무엇이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냈나: 그리움과 정직한 노동이 틔워낸 결실

이 신비로운 정원이 탄생한 진짜 비결은 할아버지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어머니 향한 그리움입니다. 여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한 달 사이에 부모를 모두 여의고 고아가 되었던 할아버지는, 어린 자식을 두고 눈을 감아야 했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정성껏 용월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맨손으로 시작해 무려 **6천 평의 감귤밭**을 일구어낸 할아버지의 굳은 의지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용월과 꼭 닮아 있습니다. 손에 주사가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고된 농사일을 해내면서도,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보고 기뻐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원에 구슬땀을 쏟았습니다. 결국 어머니를 향한 사모곡이 온 집을 감싸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정원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다육식물 용월이 담벼락과 마당을 완전히 뒤덮어 작은 언덕처럼 보이는 제주의 가정집 전경과 좌측 상단의 방송 자막이 보인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01/20260901102333_fa40cec3-0072-4bba-bcb8-81acde10cc7b.webp)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매일 정성을 다해 가꾼 다육 정원이 집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 안았습니다.*

  

## 4. 누가 영향을 받고 현실에서 무엇이 바뀌나: 이웃과 나누는 온기와 치유의 안식처

이 정원은 할아버지 혼자만의 비밀 공간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자식들이 떠나고 빈 공간이 된 집 한쪽은 정원을 찾아오는 어르신들과 이웃들이 언제든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개방되었습니다.

또한 할아버지는 정원에서 정성껏 키운 부드러운 용월 잎을 직접 따서 혼자 사시는 동네 할머니들에게 건네며 안부를 살핍니다. 자신의 어머니를 대하듯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정이 정원을 통해 온 마을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죠. 오래된 제주 전통의 '안거리'와 '박거리' 구조를 유지한 집 안에는 노부부의 정갈한 손길과 가족을 향한 애정이 여전히 훈훈하게 남아 있습니다.

  

![노란색 벽이 돋보이는 정원을 배경으로 둥근 테 안경을 쓴 곱슬머리의 중년 남성이 진지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모습](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01/20260901102333_73ecd3e5-beaf-4dd4-83cc-92cc1eb0ca18.webp)

*수십 년의 세월과 가족의 추억이 켜켜이 쌓인 이 집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노부부만의 소중한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 5. 앞으로 무엇을 주목해서 봐야 하는가: 시간과 정성이 만드는 삶의 유산

빠르고 자극적인 것만을 좇는 세상에서 용월 할아버지의 집은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한 번 떨어진 잎에서도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는 용월처럼, 할아버지의 정원은 인내와 정성이 만든 시간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이 집을 통해 **진정한 행복과 가치는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오랜 시간 쏟아부은 정성과 사랑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이웃과 온기를 나누는 용월 정원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당신만의 보물 같은 공간과 삶의 철학이 있는지 나지막이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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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Q

### 할아버지가 키우시는 '용월'은 어떤 식물인가요?

용월은 잎이 두껍고 덩굴처럼 줄기를 뻗어 나가는 다육식물의 일종입니다. 잎 하나가 떨어져도 스스로 뿌리를 내릴 만큼 강한 생명력을 지녔으며, 식용이 가능해 새콤하고 수분이 많은 맛이 특징입니다.

### 집을 팔라는 제안을 거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988년에 지어진 이 집은 오남매를 키워낸 노부부의 첫 집이자 마지막 집으로 온 가족의 생애와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40년간 가꾼 정원이기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정원에 문이 없고 항상 열려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할아버지의 정원은 마을 이웃이나 방문객 누구나 들어와 다육식물을 구경하고 쉬어갈 수 있도록 대문 없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외로운 이웃에게 식물을 나눠주고 온정을 베푸는 나눔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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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BSDocumentary (EBS 다큐)](https://egloos.com/ebsyoutube) 채널의 원본 영상을 요약한 콘텐츠이며, 저작권은 원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https://www.youtube.com/watch?v=QuO2b90YER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