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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국말 잘하는 영국 청년 안코드가 전남도와 충청도 시골 마을에서 경험한 정겨운 사투리 여행"
url: https://egloos.com/ebsyoutube/20555
channel: "EBSDocumentary (EBS 다큐)"
channel_url: https://egloos.com/ebsyoutube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7-28T13:02:30
updated: 2026-09-10T08:37:28
keywords: ["가로림만","김장","메주","시골기행","안코드","장흥","전라도사투리","충청도사투리","태안","한국기행"]
source_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Bk_zER0PT5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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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말 잘하는 영국 청년 안코드가 전남도와 충청도 시골 마을에서 경험한 정겨운 사투리 여행

- 영국 출신 뮤지션 안코드가 전남 장흥과 충남 태안의 시골 마을을 방문하여 정겨운 사투리와 시골 일상을 경험합니다.
- 전라도의 구수한 언어와 충청도의 은근한 말투 속에서 메주 쑤기, 김장, 갯벌 굴 채취 등 고된 노동과 정을 나눕니다.
- 완벽한 언어 지식보다 호기심 어린 관심과 따뜻한 눈빛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깊은 소통을 완성합니다.

![](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728/20260728130229_e395130a-1ff4-47bf-9cc6-032593176ad4.webp)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녀 한국어에 꽤 자신 있었던 영국 출신 여행가 안코드가 전남 장흥과 충남 태안의 깊은 시골 마을을 찾아 푹 익은 정통 사투리와 직면합니다. 도심의 익숙한 표준어와 달리 지역 고유의 어조와 어휘는 당황스러움을 선사하지만, 정성 어린 노동과 음식, 따뜻한 눈빛을 나누며 사투리는 결코 장애물이 아닌 소통의 매개체로 변모합니다.

## 지금 시골 마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

기타 하나를 메고 발길 닿는 대로 국경을 넘어온 안코드가 한국의 가장 정겨운 시골 마을에 들어섰습니다. 전남 장흥의 탐진강 변 마을에서 만난 김금덕 할머니와 동네 어르신들은 톡톡 튀는 **레게머리**를 한 외국인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할머니들은 치마인지 바지인지 묻기도 하고, "어다 찡긴 안코드"라며 이름에 친근한 넉살을 얹어 부릅니다.

  

![시골 마당에서 화려한 패턴의 외투를 입은 할머니들이 둥글게 모여 서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728/20260728130229_93680ce9-454d-42b8-a609-ec006050f6cc.webp)

*낯선 외국인 여행객을 마을 어르신들이 특유의 푸근한 말투와 예스러운 호칭으로 정겹게 맞이한다.*

  

옛 풍습대로 서로를 친정 마을 이름을 딴 **'군산댁'**, **'행촌댁'**으로 부르던 어르신들은 안코드에게도 자연스럽게 **'영국댁'**이라는 정겨운 호칭을 안겨줍니다. 낯선 외모와 낯선 어투의 경계는 이처럼 유쾌한 인사를 건네는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허물어지기 시작합니다.

## 완벽한 언어보다 따뜻한 눈빛이 먼저인 이유

장흥 마을의 가마솥에서는 매주를 쑤기 위해 **3시간 이상** 콩이 삶아지고 있었습니다. 안코드는 장작불을 지피고 절구질을 도우며 어르신들의 곁을 지킵니다. 하지만 푹 익은 전라도 찐 사투리는 교과서나 방송에서 듣던 한국어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레게머리를 한 남성과 그 머리카락을 만지는 마을 어르신의 손이 클로즈업되어 있으며 하단에 '오메~ 배려놨구만, 머리를'이라는 자막이 적힌 영상 장면](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728/20260728130229_3c3a3fa6-5879-49d8-a98b-0a91423d4ebb.webp)

*낯선 외국인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신기해하며 정성스럽게 살피는 어르신의 손길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싸게싸게 먹으라"는 말을 비속어로 오해하거나 어르신들의 정겨운 설명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어르신들의 손길에는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낯선 여행자의 머리카락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코바늘로 다듬어 주는 모습이나 갓 만든 메주를 베개 삼아 보라며 건네는 넉살은 **말의 정확함보다 마음의 온도가 먼저 전달되는 소통**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 지역마다 다채롭게 이어지는 사투리와 삶의 정성

발길을 옮긴 충남 태안의 가로림만 호리병 모양 포구 마을에서는 충청도 특유의 온화하고 길게 늘어지는 말투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물건을 **'물견'**이라 부르고, 모자를 써보라며 **'꼭지어'**라 표현하는 할머니의 어조는 편안한 안정감을 전해줍니다. 어르신들은 찾아온 길손에게 거절할 수 없을 만큼 푸짐한 밥상과 음식을 내어놓습니다.

  

![핑크색 철제 선반 위로 술병과 음료수 캔이 진열되어 있고, 한 사람이 손으로 물건들을 가리키고 있는 영상 캡처 화면입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728/20260728130230_cd9b023e-ab7e-4166-8f09-45cc22a3d6da.webp)

*어르신이 옛날 구멍가게의 흔적이 남은 공간에서 정겨운 사투리로 가게에 있던 물건들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김장철을 맞아 사촌과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안코드는 인생 처음으로 배춧잎 사이마다 양념을 바르며 김장에 도전합니다. 홍시를 넣어 단맛을 내는 시골 전통 방식을 배우고, 갓 삶은 수육과 겉절이를 나누어 먹으며 현장의 온기를 함께 느낍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배운 충청도의 어미 **"~유"**와 **"그려"**는 어른과 친구 간의 존중과亲밀함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줍니다.

##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정겨운 소통과 일상의 변화

추운 날씨 속 배를 타고 건너간 가로림만 갯벌에서는 고된 노동과 삶의 숭고함이 이어집니다. 안코드는 푹푹 빠지는 갯벌 속에서 장화를 신고 어르신들과 함께 자연산 굴을 채취하는 작업에 동참합니다.

  

![가을빛이 완연한 산자락 아래 넓게 펼쳐진 논과 마을 풍경이며 왼쪽 상단에 '한국기행', 우측 하단에 '3부 그려? 그류!'라는 자막이 표시된 방송 화면입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728/20260728130229_3d45a113-38aa-4e02-8376-7a5dba212564.webp)

*계절의 흐름과 함께 평온함을 간직한 시골 마을의 풍경이 정겨움을 더합니다.*

  

직접 캔 굴을 입에 넣어주며 "만나다(맛있다)"를 외치는 어르신들의 노동 현장은 한평생 자식들을 뒤바라지해 온 땀방울이 녹아 있는 공간입니다. 짭조름하면서도 끝맛이 달콤한 굴의 풍미처럼, 수고로운 일을 마치고 함께 나눠 먹는 묵은지와 굴은 **고단함 뒤에 찾아오는 행복의 단맛**을 여실히 입증합니다. 일을 마친 안코드는 기타를 잡고 현장에서 느낀 감정을 노래로 풀어내며 어르신들과 하나가 됩니다.

## 우리가 앞으로 기억해야 할 진짜 소통의 가치

이번 사투리 기행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빠르고 정교한 도심의 단어들보다, 오랜 시간과 정성을 담아낸 시골 마을의 사투리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훨씬 더 깊게 이어준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말이 100% 통하지 않아도 상대를 향한 호기심 어린 간섭과 다정한 눈빛, 그리고 함께 노동을 나누며 먹는 한 끼 식사만으로도 따뜻한 공동체의 온기는 유지됩니다. 복잡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낸 진짜 소통의 가치는 이처럼 서로를 받아들이고 온정을 나누는 시골 마을의 풍경 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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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Q

### 안코드는 한국어를 잘하는데 왜 시골 사투리를 어려워했나요?

안코드는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녀 표준어에는 익숙하지만, 전라도 장흥이나 충청도 태안 등 깊은 시골 마을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고유의 어휘와 강한 어조, 줄임말 표현은 낯설었기 때문입니다.

### 충청도 지역의 김장김치에 홍시를 넣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위적인 설탕이나 조미료 대신 자연스러운 과일의 단맛과 감칠맛을 더해 김치의 풍미를 돋우기 위한 전통 지혜입니다.

### 영상에 등장하는 '영국댁'이나 '군산댁' 같은 호칭은 어떤 의미인가요?

과거 시골 마을에서는 서로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고 친정 동네 이름을 붙여 '00댁'이라 부르던 풍습이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영국에서 온 안코드에게 친근함의 표시로 '영국댁'이라는 호칭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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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EBSDocumentary (EBS 다큐)](https://egloos.com/ebsyoutube) 채널의 원본 영상을 요약한 콘텐츠이며, 저작권은 원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https://www.youtube.com/watch?v=Bk_zER0PT5U
